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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37세 형들의 나이를 잊는 회춘투, 마운드가 더 든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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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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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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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고효준, 삼성 우규민(오른쪽)./사진=OSEN
SSG 고효준, 삼성 우규민(오른쪽)./사진=OSEN
올 시즌 마운드에서는 회춘 모드의 투수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SSG 랜더스의 베테랑 불펜 고효준(39)과 삼성 라이온즈 사이드암 우규민(37)이 있다.

고효준은 올해 한국 나이로 40세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효준은 SK 와이번스(현 SSG),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뛰었다. LG에서 1군 3경기 등판에 그치고 결국 방출 통보를 당했다. 현역 연장의 꿈을 놓치지 않은 고효준은 입단 테스트를 거쳐 친정팀 SSG로 돌아왔다. 어느덧 프로 21년차다. 4팀에서 뛴 만큼 잔뼈가 굵다. 그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다.

올 시즌 10경기 10⅔이닝 5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제구 불안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던 고효준이었지만 놀랍게도 올해 들어 제구가 안정됐다. 2021시즌을 마친 뒤 은퇴 기로에 섰던 고효준의 화려한 부활이라고 볼 수 있다. 필승조 김태훈(32)이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지만 고효준이 이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SSG 내부에서는 고효준의 '간절함'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당연히 몸관리나 실력도 좋다. 여기에 간절함까지 더해지면서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 시즌 고효준의 투구를 보면 한 가지 인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결정적인 아웃 카운트를 잡을 때 크게 포효한다. 그동안 고효준에게서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고효준은 이에 대해 "쾌감이 있다. 나는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진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그 경기에서 보여주고 싶다. 내게는 매 경기가 한국시리즈다. 그래서 그런 감정 표현이 나오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SSG 김원형(50) 감독을 포함해 송진우(56), 류택현(51) 등이 투수로 21년을 뛰었다. 고효준이 내년 시즌까지 뛴다면 세 사람의 경력을 넘어설 수 있다. 고효준은 "나이가 들었다고 안된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일단 20년 넘게 야구를 했으니, 프로 선수로서 큰 목표를 이뤘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고 싶다. 앞으로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건 투수로서 아무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도전을 하고 싶다. 몸관리, 체력관리를 잘해서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 명의 베테랑 투수도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바로 우규민이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우규민은 프로 20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선발, 불펜, 마무리를 모두 경험한 투수다. 그래서 그 훈장은 기록으로 남았다. KBO리그에서 최초로 70승-70세이브-70홀드를 돌파했다. 올해 5승, 3홀드를 추가하면 80승-80세이브-80홀드가 되는데, 개막 한 달만에 3홀드를 채웠다. 이제 5승만 달성하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 시즌 삼성 불펜에 전력 약화가 감지됐다. 심창민(29·NC 이적)과 최지광(24·상무 입대)이 이탈하면서다. 하지만 우규민을 필두로 문용익(27), 좌완 이승현(20) 등이 제 몫을 해주면서 나름 전력이 잘 갖춰졌다.

특히 실력과 경험 면에서 뒤지지 않는 우규민이 불펜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우규민은 4월 9경기 1패 2홀드 평균 자책점 4.50으로 주춤했으나 5월 들어 5경기 3홀드 평균 자책점 0.00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까지 떨어졌다. SSG와 홈 3연전에서 우규민의 연투(2경기 1이닝 무실점)는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11일 SSG전 9회 2사 만루에서 케빈 크론을 상대로 97km 초 슬로우 커브로 헛스윙을 이끌어낸 모습이 압권이었다. 우규민의 호투 속에 삼성 마운드에도 점점 힘이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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