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코인 전문가 "테라·루나, 사기라고 보기 어려워…예상 못했을것"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7,326
  • 2022.05.17 11:0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권도형 테라폼랩스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권도형 테라폼랩스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K-코인'(암호화폐) 루나(LUNA)와 테라USD(UST) 폭락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폰지사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한 코인 전문가가 "사기라고 하기엔 조금 모호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애초 이런 결과를 의도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코인 전문가 김동환 블리츠랩스 이사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오랫동안 지속이 됐던 프로젝트고 사실 (코인 시장에서) 시가총액 8위가 사기라고 하면 사실 코인이 다 사기라고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루나와 UST는 상호보완재다. 스테이블 코인인 UST는 미국 달러와 1대1의 고정 가치를 갖도록 일명 '페깅(Pegging·가격고정)' 알고리즘을 넣었다. 하지만 지난 7일 테라 가격이 갑자기 1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디페깅' 현상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루나 가격도 급락했다. 이후 시장에선 루나 투매가 벌어졌고 가격이 일주일 사이 99.999% 이상 폭락했다.

김 이사는 "(루나와 테라를 발행한) 테라폼랩스는 UST가 알고리즘만으로 1달러로 고정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33억달러(약 4조 2125억원)어치 비트코인을 샀다"며 "(테라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비트코인을 팔아서 충당하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결국 망했다"며 "사람들이 그 돈(33억달러) 어디 갔느냐고 궁금해했고 전날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공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UST 하락을 막는데 사용이 됐고 마지막에는 이 UST를 팔아서 루나를 사는 데 썼다"며 "한 8억 달러(약 1조215억원) 정도를 그렇게 사용했는데 이것 때문에 사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권도형 타임폼랩스 대표가 루나 폭락을 사태 결과를 예견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몰랐을 것 같다" 고 했다.

그는 "UST를 팔고 루나를 샀다는 것 자체가 루나라는 네트워크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며 "상당히 애착이 컸던 걸로 보이고 마지막까지 살려보려고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과거 권 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했던 "전 세계 코인의 95%는 망할 거다, 이걸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라는 말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 김 이사는 "본인은 자기 사업이 아주 잘 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은 논란에 사기꾼 이런 이미지가 있는데 내가 본 기억으로는 그냥 성공한 미국 사업가 느낌이 강했다"고 했다.

한편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루나-테라 폭락사태'를 막기 위해 사용하고 남은 비트코인은 UST 보유자, 특히 소액 보유자를 우선 보상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배분 방식은 현재 논의 중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개미 금기어 된 삼전·카카오...'반려주식' 죽기 전 팔 수 있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