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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만원도 못 벌어"…배달 오토바이 중고 매물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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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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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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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2일 서울시내에서 한 배달노동자가 배달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12월 12일 서울시내에서 한 배달노동자가 배달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로 배달 수요가 급감하면서 중고 오토바이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국내 최대 바이크 커뮤니티 '바튜매'의 125cc 미만 중고 오토바이 판매 글을 분석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4800여 대의 매물이 쏟아졌다. 주로 125cc 미만 오토바이를 배달용으로 사용한다.

반면 거리두기 해제 이전인 지난 3월 17일~4월 17일 동안 3000여 대의 매물이 올라왔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 매물이 60%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수혜를 입은 배달 기사들이 배달 수요가 급감하자 보유하던 오토바이를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 지난달 18일~21일까지 배달 앱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이용자(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준)는 총 1855만 2775명으로 전달 대비 21.2% 감소했다.

또한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식당과 주점 업종의 신용카드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된 4월 18∼30일 배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식당 매출은 12% 감소했다. 배달과 오프라인 영업을 병행한 식당 매출은 4%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위주 식당이 거둔 매출은 거리두기 해제 전(3월 1∼20일)에 비해 27%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17일 국내 최대 배달 기사 커뮤니티 '배달 세상'에는 배달 주문량이 급감했다는 글이 속출한다.

울산 지역 배달 기사 B씨는 이 커뮤니티에 "지난 1~2월에는 주말에 10시간 배달하면 30만원 가까이 벌었지만 요즘은 15만원 벌기도 쉽지 않다"며 "임대료·수수료·기름값을 빼면 남는 게 없다. 대리 기사로 이직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산 지역 배달 5년 차라고 밝힌 C씨도 "거리두기 해제·고물가·배달비 감소 등으로 올해 비수기는 역대 최악"이라며 "지난 5년간 매년 5월 전체콜수 중 올해가 가장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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