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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채, 서울로 가자"…서울 집 산 3명 중 1명 '외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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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채, 서울로 가자"…서울 집 산 3명 중 1명 '외지인'

머니투데이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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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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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주택 외지인 매입 비중 30.3%...공급부족, 똘똘한 한 채 영향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매매된 주택 10채 중 3채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심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중장기 서울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학습효과와 새 정부의 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정책 기조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 1만4544건 중 외지인 매입량은 4406건으로 30.3%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 침체기인 2011년~2016년 서울 주택 외지인 매입 비중이 17%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상승한 결과다.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39.4%를 기록한 용산구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 282건 중 111건을 외지인이 사들였다.

이어 금천구(39.3%) 강서구(39.0%) 송파구(38.1%) 양천구(37.3%) 서초구(35.3%) 영등포구(35.3%) 도봉구(32.6%) 강북구(32.5%) 관악구(31.4%) 등의 외지인 매입 비중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새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등 정책 효과로 매물이 증가하고, 서울 주택 '똘똘한 한채' 선호도가 지속되면서 외지인들의 매입 비중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과 다주택자들이 외곽지역 주택을 처분하고, 고가 주택 한 채를 선택하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간 주택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도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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