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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6학년때 이분이 벌써 상원의원"…웃음꽃 만발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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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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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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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회의장단 만찬서 '한미 정상회담' 뒷얘기 화제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국방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장단과의 저녁 만찬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통령 기준 반시계 방향으로) 윤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대기 비서실장, 최영범 홍보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김상희 국회부의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4/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국방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장단과의 저녁 만찬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통령 기준 반시계 방향으로) 윤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대기 비서실장, 최영범 홍보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김상희 국회부의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4/뉴스1
"제가 국민학교(초등학교) 6학년 때 이 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벌써 상원의원이 되신 거에요"

윤석열 대통령이 제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초청 만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미국 정가에서 가장 오랜 경륜을 갖춘 바이든 대통령과 상대적으로 젊고 정치경력이 짧은 우리 지도자 간에 비교가 화젯거리다.

윤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기를 마치는 전반기 의장단을 접견하고 만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상희 국회부의장, 정진석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등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치른 한미정상회담을 화제로 올렸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여기 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길에서 환영해 주고 했다고 그러고, 그래서 제가 '중학교 다닐 때 포드 대통령이 한국에 오셔 가지고 우리가 김포공항 도로변에 나가서 환영한 기억이 난다'고 했더니, (바이든 대통령이) '내가 포드 때부터 상원의원이었다'고"라고 소개하자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제가 국민학교 6학년 때 이 분이 벌써 상원의원이 되신 것"이라며 "그런데 29살에 당선이 됐는데 미국은 법상 30세가 되어야 상원의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선거에 당선은 됐는데 상원은 열렸는데 30이 안 돼 가지고 조금 기다렸다가 상원에 가서 활동을 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병석 의장도 21일 공식 만찬 때 바이든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박 의장은 "내가 바이든 대통령한테 '상원의원을 얼마나 하셨습니까?' 했더니 '36년을 하고 부통령을 8년을 했다'고 그러시더니 나한테 '얼마 했냐'고 묻길래, '22년째다' 그랬더니 웃더라고요"라며 "저는 한국 국회에서는 제일 오래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국 기준으로 보면 아직 주니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박 의장과 바이든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의 액자 하단 나무틀에 '2022. 5. 24 윤석열 드림'이라고 사인해 선물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회의장단과의 저녁 만찬을 위해 용산 국방부 컨벤션센터로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희 국회부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윤 대통령, 정진석 국회부의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4/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회의장단과의 저녁 만찬을 위해 용산 국방부 컨벤션센터로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희 국회부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윤 대통령, 정진석 국회부의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4/뉴스1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바이든 대통령과 공식 만찬 때 박 의장이 원래 초청 대상이 아니었다는 일화도 거론됐다. 윤 대통령은 "아침(21일)에 전화드려서 '어제 총리 인준 감사하다. 이따가 저녁에 뵙겠습니다' 했더니 '저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시는 거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해 가지고"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대기 비서실장은 "국빈 만찬이 아니라서"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외교 의전상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방문이었고 따라서 국빈 만찬이 아닌 공식 만찬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국회의장은 초청대상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박 의장은 "정무수석이 전화 와서 제가 '오늘 저녁 약속도 있고 안 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감사의 말씀만 전해주십시오' 했더니 안 된다고 그래 가지고"라고 말해 또 한번 참석자들이 일제히 웃었다. 결국 윤 대통령이 외교부에 지시해 박 의장을 만찬장에 초청했고 바이든 대통령과 만찬에 모두 함께 할 수 있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제21대 국회 전반기를 이끈 의장단의 수고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앞으로 국회와 더욱 적극적 소통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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