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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5명 몰래 대리 투표…경북 군위 마을 이장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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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5명 몰래 대리 투표…경북 군위 마을 이장 결국 '구속'

머니투데이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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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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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6·1 지방선거에서 주민들 몰래 대리 투표한 경북 군위군의 마을 이장이 결국 구속됐다.

군위경찰서는 6·1 지방선거에서 주민들 몰래 대리로 거소 투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군위군의 마을 이장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거소 투표는 몸이 불편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가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A씨에 대해 신청한 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 다시 수사를 벌여 최근 영장을 재신청했다. 이에 대구지법 의성지원은 이날 오후 열린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의성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을 인정해 영장이 기각됐다. 당시 연장전담판사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한 만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봤다.

하지만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는 A씨가 범행을 인정했음에도 영장이 발부됐다. A씨가 구속 위기를 벗어난 이후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재차 부인하는 등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여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주민 5명 몰래 대리로 거소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투명한 선거를 위해 구속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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