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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넷마블 "세나야, 네가 잘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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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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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0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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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영업적자, 하반기 흥행 보증수표로 실적개선 목표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신작아, 네가 잘해줘야 한다."

최근 한 증권사는 넷마블 (68,300원 ▼4,200 -5.79%) 실적과 관련해 이같은 제목의 리포트를 냈다. 10년 만의 분기 적자를 반전할 대형 신작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이 6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증가했으나,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기존 게임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인건비·마케팅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넷마블이 영업적자를 낸 건 201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올 초 12만 원대였던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날만 13% 넘게 떨어지며 현재 8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내달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세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2014년 출시된 원작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모바일게임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기록하며 해외에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국산 게임 불모지로 여겨졌던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면서 한국 모바일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반기 신작 경쟁 치열…"세나 팬 모여라"


위기의 넷마블 "세나야, 네가 잘해줘야 한다"
원작의 명성만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거는 기대도 크다. 증권가에선 올해 일평균 1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향후 주가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세븐나이츠 IP에 대한 충성 고객들이 국내에도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초반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세븐나이츠가 넷마블 자체 IP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넷마블은 외부 게임을 판매·유통하는 퍼블리셔로 성장한 탓에 게임이 성공해도 영업이익이 낮았다. 매출의 대부분을 로열티로 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넷마블이 지급한 수수료는 1조133억원으로 전체 영업비용의 43%를 차지했다. 반면 세븐나이츠는 자체 IP인 만큼 흥행에 성공 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올 하반기 국내 MMORPG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점은 우려스럽다. 이달 말부터 위메이드 (68,800원 ▼2,200 -3.10%)의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컴투스 (83,600원 ▼3,900 -4.46%)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넥슨 '히트2'가 줄줄이 출격한다. 카카오게임즈 (58,600원 ▼1,200 -2.01%)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넥슨 '던파 듀얼'(DNF Duel) 등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출시가 임박했다.


"지브리 IP에 P2E 더하니 동남아서 잘나가네"


지난달 25일 전세계에 출시된 '제2의 나라'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버전도 넷마블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제2의 나라는 지난 3일 기준 필리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태국 2위, 인도네시아 5위를 기록 중이다. 'A3: 스틸 얼라이브', '골든 브로스' 등 넷마블표 P2E 게임이 부진한 가운데 제2의 나라가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의 나라는 서구권에도 호소력 있는 지브리 IP 파워를 고려해 일 평균 매출 7억원을 예상한다"라며 "지난 4월 출시한 P2E 신작 골든브로스는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P2E 보다는 게임 자체의 흥행능력에 따라 매출이 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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