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콘텐츠 플랫폼 몰팅, 엔슬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에픽타이거의 몰팅(MOLTING) 화면/사진제공=에픽타이거

패션 버추얼 콘텐츠 플랫폼 몰팅(MOLTING)을 서비스하는 에픽타이거가 엔슬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몰팅은 실사 기반의 얼굴을 제공하는 비전 인공지능(AI) 기술, 체형 및 BMI 수치 등 신체 정보에 따른 리얼피팅 기술을 기반으로, 버추얼 아바타 'MEE'를 생성할 수 있는 신개념 버추얼 피팅 패션 플랫폼이다.


몰팅의 '코디하기'에서는 패션 아이템을 다양하게 겹쳐 입어보는 '레이어드' 기능, 아이템의 다양한 연출법을 확인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을 통해, 기존의 버추얼 피팅과는 달리 스타일링과 속도에 집중하는 새로운 온라인 경험을 제공한다.

2021년 10월 F&F 듀베티카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한 프로젝트 협업을 시작으로, 올 2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제공해온 몰팅은 다양한 패션 그룹 및 에이전시와의 협업으로 현재 50여개의 브랜드와 3000개 이상의 아이템을 서비스하며 빠르게 성장중이다.

실제 패션 시장에 판매되는 아이템들을 사용자 개인 아바타인 'MEE'에 직접 코디 해보고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면서 SNS의 형태로 도약중인 점이 특장점이다. 브랜드와 사용자가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소통 방식도 제공한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조욱제 엔슬파트너스 투자파트너는 "몰팅은 수준 높은 디지털 휴먼 기술과 디지털 의류 기술을 통해 기존 가상 피팅 앱들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인 어색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의류 회사와 스타일링을 중요시하는 MZ세대를 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디지털 의류 데이터의 표준화 및 고품질화, 메타버스 및 NFT(대체불가토큰)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고려해 팁스 R&D(연구개발) 추천과 함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하림 에픽타이거 대표는 "6월 중 공식 론칭 이후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스타일링 피드백 뿐만 아니라 버추얼 브랜드 스토어(매거진, 브랜드공간) 형식의 피드 생성 기능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면서 "기존에 없던 신개념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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