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1982년 세계선수권 모티브 유니폼 입는다... 프로스펙스와 후원 계약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문성준(왼쪽) 프로스펙스 대표와 이종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후원 계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국가대표 유니폼 디자인 시안.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야구·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이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모티브로 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회장 이종훈)는 지난 13일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야구·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의 유니폼과 용품 일체를 제공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계약은 국내 스포츠 브랜드가 대한민국 야구·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첫 사례로 프로스펙스는 2025년까지 4년간 야구·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이 사용할 공식 유니폼을 비롯해 훈련복, 용품 등을 후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유니폼은 1982년 서울 잠실에서 개최된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당시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1980~90년대 국내 대표 스포츠는 물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공식 후원한 스포츠 브랜드였던 프로스펙스와 대한민국 전역을 열광하게 한 야구 국가대표팀의 전성기를 다시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문성준(왼쪽) 프로스펙스 대표와 이종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후원 계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문성준 프로스펙스 대표는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저변을 넓히고 있는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프로스펙스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에 이어 국가대표팀까지 후원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회장은 "국내 토종 대표 스포츠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와 이번 후원 계약을 체결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에도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을 총망라하는 지원을 크게 결심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제 우리 야구와 소프트볼 국가대표팀 모두가 국내 최고의 스포츠 의류와 용품을 지원받게 돼 태극마크뿐 아니라 자국 스포츠 브랜드 로고를 달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