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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개 대학 총장 "새정부 정책 혼란, 재정문제 해소해야"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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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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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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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대교협 세미나 개최

133개 대학 총장 "새정부 정책 혼란, 재정문제 해소해야" 한목소리
4년제 대학 총장들이 대학재정 문제 해소에 한 목소리를 냈다. 열악한 재정과 각종 규제, 대학평가 등 구조적인 문제를 풀어야 대학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학 총장들의 숙원 사업인 등록금 문제도 어김 없이 거론됐다.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2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학 총장 세미나에 참석해 "정부가 제시한 고등교육 정책은 과제별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대교협은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199개 대교협 회원대학 중 133개 대학의 총장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대학교육의 발전 방향과 대교협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도 참석해 총장들과 의견을 나눴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더 큰 대학자율로 역동적 혁신 허브 구축'을 제시했다. 세부내용으로는 대학평가 개편, 규제 혁신, 학사제도 유연화 등이 담겼다.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라는 국정과제에선 지역과 대학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홍 회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많은 것들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우리 대학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열악한 재정, 혁신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자율성을 저해하는 대학평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 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새 정부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위해 평가와 규제를 개혁하는 등의 국정과제를 발표한 것은 다행"이라며 "그러나 우리 대학의 가장 큰 현안인 대학재정 문제 해소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정책이 누락돼 있다"고 우려했다.

홍 회장은 "(새 정부는)대학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해 대학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 강화를 통한 상생의 정책이 제시되지 않은 것도 무척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황홍규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고등교육 정책방향'이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대학 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황 교수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황 교수는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관련 규제 폐지 또는 완화 △국가장학금II 유형 참여 조건 조정 △국립대학 회계 규제 완화 △사립대 국가유공자 등록금 100% 국가 부담 △국립대 교원 정원 책정권 교육부로 이관 등의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교육부의 기능과 관련해서도 "고등학교 이하 업무는 가칭 지방교육협력협의회에 의한 공동관장으로, 고등교육 관련 관리적 업무는 가칭 고등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교육인재개발부나 교육인적자원부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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