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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주차장 찜하고 기다리는 모녀…항의하니 "남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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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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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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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선 주차 구역 /사진=DB손해보험
여성 우선 주차 구역 /사진=DB손해보험
한 대형 마트에서 분홍색 선으로 표시된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을 두고 한 남성과 모녀 간 벌어진 실랑이가 논란이다.

최근 30대 남성 운전자 A씨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아이와 둘째를 임신한 아내를 태우고 지역의 한 대형 마트를 방문했다. 그는 아내를 위해 자리가 비어있던 여성 전용 주차 구역으로 차를 옮겼다.

하지만 해당 자리는 한 모녀가 지키고 있었고 이들은 "일행이 주차할 것"이라며 10여 분 동안 비켜주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먼저 마트에 도착한 이용자가 우선이니 비켜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특히 모녀는 "여성 전용인데 남성 운전자가 이용하면 안 된다"며 면박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평소에는 일반 주차 구역을 이용하는데 그날 아내와 아이가 타고 있었고 자리도 여유가 없던 참이라 해당 주차 자리를 이용하려 한 것"이라며 "이 모녀가 여성이라는 잣대를 앞세워 뻔뻔하게 일행의 자리를 맡아두는 게 옳은 거냐"고 SNS에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비양심적이다", "주차장을 어찌 미리 찜하느냐? 진상이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일부는 "여성 전용 주차장이 왜 필요하냐"며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은 지난 2009년 서울시가 추진한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과 달리 법적 구속력이 없어 해당 자리를 두고 여러 문제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여성 전용'이라는 표현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성이 약자라는 기본 전제로 만들어져 성차별 논란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에 일부 시에서는 교통 약자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기 위해 '여성 우선'이나 '배려 주차 구역' 등으로 이름을 바꾸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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