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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마트론 성공, 동남아 비대면 전략의 시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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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프놈펜)=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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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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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금융강국 코리아]<5>-②장용재 KB캄보디아 법인장 인터뷰

장용재 KB캄보디아 법인장/사진=KB캄보디아
장용재 KB캄보디아 법인장/사진=KB캄보디아
"올해 캄보디아에서 KB스마트론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KB국민은행이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장용재 KB캄보디아 법인장은 KB스마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B스마트론은 캄보디아 금융사 최초로 비대면으로 신용평가하는 대출 상품인데 동남아에 진출한 국민은행 법인 가운데서도 첫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이다. 캄보디아 내에서 금융뿐 아니라 행정 시스템까지 디지털화가 이어지는 만큼 차별화한 디지털 상품을 선점해야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

장 법인장은 KB스마트론의 상품 개발을 직접 주도했다. 그는 2017년 7월 캄보디아에 발령받은 후 지금까지 현지에서 근무 중이다. 현재 캄보디아 내 한국인 국민은행 직원 중 캄보디아에 자리잡은 지 가장 오래됐다. 그는 KB스마트론뿐 아니라 개인 고객 대상 주택자금대출도 출시했다. 또 C(Cambodia)-IFRS 구축작업과 자금 조달 등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도 맡았다.

장 법인장은 차별화한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기반으로 KB캄보디아가 리딩뱅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현지에는 상업은행과 소액여신전문금융사(MFI), 저축은행(MDI) 등 150여개 금융사들이 영업 중이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장 법인장은 "KB캄보디아는 2016년 9월에 처음으로 월렛 기반 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고객들에게 금융앱 설치를 유도하고 모바일 거래를 이해시키는데도 애를 먹었다"며 "하지만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높인 은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QR페이가 캄보디아 내 보편적인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았지만 비대면 신용대출, 비대면 계좌개설 등 미개척 분야가 많은 만큼 KB캄보디아가 이를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 말까지 프라삭과의 통합을 통해 디지털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법인장은 "프라삭은 캄보디아에 182개의 점포를 갖고 있고 고객도 40만명이 넘는다"며 "잠재적으로 40만 디지털 고객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단순 예·적금 상품뿐 아니라 자동차 대출도 비대면으로 출시해 고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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