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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 급락에 美증시 '얼음'…나이키 7%↓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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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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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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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reet sign on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September 18, 2007.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A street sign on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September 18, 2007.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에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91.27포인트(1.56%) 내린 3만946.9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8.56포인트(2.01%) 내린 3821.5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43.01포인트(2.98%) 내린 1만1181.54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210%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3.194%로 하락했다.


소비자 신뢰지수 급락에...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 '반락'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1.4%까지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2%, 1% 수준의 강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나온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고, 증시는 초반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지수는 5월 103.2에서 98.7로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 100(다우존스 기준)을 하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수치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우리는 실제 지출과 경제 활동이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에서 경제의 변곡점에 있지만, 소비자 신뢰와 금융 환경(특히 금리)은 앞으로 둔화 쪽으로 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우리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면 주식시장은 상당히 괜찮겠지만, 경기 침체에 들어간다면 우리는 올해 증시가 아직 연중 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시 우드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이자 CEO인 캐시 우드가 2021년 9월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솔트 뉴욕 2021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이자 CEO인 캐시 우드가 2021년 9월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솔트 뉴욕 2021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미국이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으며, 자신이 인플레이션의 심각성과 지속력을 과소평가했다고 시인했다.

우드 CEO는 공급망 혼란과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뜨겁게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대형 소매업체들이 공급망 문제로 인해 재고 관리를 잘못하게 됐고, 팬데믹 기간 동안 수요가 많았던 가구 등 특정 완제품의 과잉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우드 CEO는 "인플레이션이 지금같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예상이 틀렸다"며 "공급망 문제가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었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재고 상황이 큰 문제"라며 "세계에서 가장 잘 관리하는 회사도 이런 문제를 겪고 있고, 이렇게 재고가 많이 늘어난 것은 이 일을 해 오면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지금까지 더 큰 문제였지만, 내 생각에 디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는 요인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우드 CEO는 "소비자들이 급격한 가격 상승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심리 데이터에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대표 액티브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올들어 큰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이 ETF의 수익률은 52주 최고치 대비 66% 하락했고, 올들어 52% 떨어졌다.

우드 CEO는 "우리 고객들은 나스닥100지수 같은 광범위한 지수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찾고 있기 때문에 펀드에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우리는 완전히 혁신에 전념하고 있으며, 혁신은 문제를 해결한다"고 주장했다.



소매 관련주 일제 하락...나이키 7%↓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 이후 소매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타겟과 월마트는 각각 3.41%, 1.41% 하락했고, 홈디포와 로우스도 각각 4.44%, 5.16% 내렸다.

나이키는 이번 분기 수익 전망치를 예상보다 낮게 발표한 여파로 주가가 6.99% 하락했다. 룰루레몬은 3.11% 하락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는 각각 1.73%, 1.71% 내렸다.

반도체주도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5.26% 하락한 가운데, AMD와 인텔은 각각 6.25%, 2.21% 하락했다.

중국이 입국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 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에 라스베이거즈 샌즈는 4.03% 올랐다.

에너지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가 각각 4.77%, 2.88% 올랐고, 엑슨 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2.77%, 1.60% 상승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 오일도 각각 4.34%, 4.36%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 '우수수'...아마존·테슬라·넷플릭스·메타 5%대 하락


주요 기술주들은 큰 폭으로 내렸다.

아마존이 5.15% 하락한 가운데,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5.05%, 5.20% 하락했다. 테슬라도 5.01% 내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98%, 3.18% 내렸고, 알파벳은 3.31% 하락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한 주유소. 주유 시 현금과 신용카드 가격이 다르다. 2022. 6. 10 /사진=임동욱 특파원 /사진=임동욱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한 주유소. 주유 시 현금과 신용카드 가격이 다르다. 2022. 6. 10 /사진=임동욱 특파원 /사진=임동욱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2.27달러(2.07%) 오른 111.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44분 기준 배럴당 3.06달러(2.66%) 오른 118.15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20달러(0.18%) 내린 1921.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4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53% 오른 104.4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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