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깨졌다…외국인 'K-주식 던지기'에 연저점 기록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23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도 크게 하락하면서 710선까지 내려왔다.

4일 오후 2시3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73포인트(-0.64%) 하락한 2290.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2276.63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6억원, 1408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91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건설업이 4.95%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는 가운데 기계 업종도 3.89%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운수장비, 화학은 2%대,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유통업, 금융업, 보험 등은 1%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1.25%),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1.03%) 등 대형 반도체 종목들과 일부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세다.

그중 삼성물산 (146,000원 ▼100 -0.07%)(-2.04%), 현대중공업 (133,600원 ▼2,600 -1.91%)(-5.36%), 두산에너빌리티 (16,550원 ▲50 +0.30%)(-5.93%), HMM (15,310원 ▼290 -1.86%)(-2.29%), 한국조선해양 (128,300원 ▼1,200 -0.93%)(-5.06%) 등 건설·방산·해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53포인트(-1.44%) 하락한 718.9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86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3억원, 1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도 건설업이 3.7%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금속,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등이 3%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비금속, IT 소프트웨어, 반도체, 종이목재 업종 등은 2%대 하락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 HLB (102,400원 ▼4,100 -3.85%)(3.15%), 알테오젠 (177,200원 ▼3,600 -1.99%)(2.43%), 씨젠 (22,350원 ▲200 +0.90%)(3.54%), 에스티팜 (96,500원 ▲7,700 +8.67%)(3.1%)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위메이드 (48,000원 ▲850 +1.80%)(-12.01%), 카카오게임즈 (22,250원 ▲350 +1.60%)(-3.93%) 등의 게임주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천보 (78,400원 ▲1,500 +1.95%)(-1.22%), CJ ENM (78,400원 ▲2,100 +2.75%)(-1.92%), 리노공업 (274,000원 ▲14,500 +5.59%)(-3.51%) 등도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