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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할래"…'희귀 혈액형' 美 사형수, 사형 2주 앞두고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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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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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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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헌츠빌 교도소에 수감된 라미로 곤잘레스(39)/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헌츠빌 교도소에 수감된 라미로 곤잘레스(39)/AP=뉴시스
미국 한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2주 앞두고 장기 기증을 하겠다며 사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미국 텍사스주 헌츠빌 교도소에 수감된 라미로 곤잘레스(39)가 그레그 애벗 텍사스 공화당 주지사에게 "신장 기증을 위해 형 집행을 30일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곤잘레스는 텍사스주 사면·가석방 위원회에 형 집행을 180일간 미뤄달라는 청원도 제기했다.

앞서 2001년 곤잘레스는 텍사스주 남서부에 사는 브리짓 타운센드(18·여)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오는 13일 독극물 주사를 통해 사형될 예정이었다.

희귀 혈액형인 곤잘레스는 텍사스대 캘버스턴의과대학(UTMB)의 평가를 거쳐 장기 기증 우수 후보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곤잘레스 측은 "곤잘레스가 기증자를 찾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곤잘레스의 신장을 제거하기만 하면 되는데 수술은 1달 안에 끝난다"고 밝혔다.

곤잘레스 측은 '곤잘레스는 사형 집행을 막거나 연기하려는 의도로 신장을 기증하려는 게 아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유대인 성직자의 편지도 당국에 전달했다. 곤잘레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속죄의 일부"라며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누군가의 죽음은 막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법 당국이 곤잘레스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앞서 올해 초 곤잘레스는 이미 한 차례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지만 집행 날짜가 임박해 당국으로부터 거절당했다.

사법 당국은 곤잘레스의 집행을 연기할 것인지 여부를 오는 11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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