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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격리치료 중 女 샤워장 불법 촬영한 20대 男…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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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격리치료 중 女 샤워장 불법 촬영한 20대 男…집행유예

머니투데이
  •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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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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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격리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병원 샤워장에서 여성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이지수 판사)은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1살 남성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밤 9시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원인 원주의료원 내 샤워장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원주의료원에 격리된 상황에서 여자 샤워장 아래 문틈 사이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넣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이 사건으로 조사가 시작될 무렵 휴대전화를 초기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엄벌에 처할 것을 요구한 점, 사건 관련 휴대전화를 공장 초기화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를 몰수한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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