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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 '슈퍼달러' 시대...수혜주는? 돌아온 전차(電車)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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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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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1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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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조선·자동차 대표 고환율 수혜주...외화부채 多 항공주 영향은 부정적

환율 1300원 '슈퍼달러' 시대...수혜주는? 돌아온 전차(電車)군단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안착하면서 2분기부터 고환율 수혜주와 피해주 희비가 크게 엇갈린다. 고환율 수혜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락한 코스피 시장의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출 기업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르면 1100원에 판매하던 제품을 1300원에 판매해 이익이 증가한다.

반면 수입 비중이 큰 기업은 비용이 증가한다.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순수출 비중과 환율민감도가 동시에 높은 기업이 수혜주가 된다.

18일 한국신용평가 분석에 따르면 순수출 비중이 높고 환율 민감도가 매우 높은 업종은 조선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종은 순수출 비중이 59.7%로 환율 민감도는 '매우 높음'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반도체(순수출비중 59.7%), 디스플레이(25.4%), 자동차(45.7%) 업종의 환율 민감도가 '높음'으로 나타나 환율 상승으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그밖에 환율 민감도는 보통 수준이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긍정적 영향을 보는 업종으로 해운과 석유화학이 꼽혔다.

서민호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국내 주력 수출업종인 반도체, 조선,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순수출 상위권에 꼽히고 서비스 업종에서는 호텔과 해운이 순수출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이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데는 산업별 환율 노출도와 더불어 해당 산업의 가격 결정구조, 외화자산 부채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데 분석을 종합하면 최근 진행중인 환율 상승은 순수출 포지션이 높은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순수출 포지션이란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순수출이 환율에 노출된 수준을 말한다. 수출중심국가인 우리나라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스피 주요 기업 대부분의 순수출 포지션이 높다.

한국은행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순수출 노출도가 높은 업종 1,2,3위는 반도체, 조선, 자동차다. 2019년 기준 반도체 산업의 경우 환율 1% 변동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9조원, 0.3조원씩 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년비 5.3% 상승한 1205원을 기록했다.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260원으로 전년비 139원 상승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3년여 만에 1320원 넘기면서 지금 추세대로라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순수출 노출도가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은 1→2→3분기로 갈수록 영업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1.27포인트(1.90%) 상승한 2375.2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70원 하락한 1,317.4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2.7.18/뉴스1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1.27포인트(1.90%) 상승한 2375.2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70원 하락한 1,317.4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2.7.18/뉴스1
7월 초 2200대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서 진정되자 고환율 수혜주 중심의 반등 조짐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4.27포인트(1.90%) 오른 2375.25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60,600원 ▲500 +0.83%)는 1900원(3.17%)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6만원대를 회복한 뒤 외국인 매수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 (83,700원 ▲600 +0.72%)도2.33% 올랐고 현대차 (169,000원 ▲1,500 +0.90%)도 1.09% 오른 18만5500원에 마감했다. 현대중공업 (114,000원 ▲1,000 +0.88%)(8.77%)과 현대미포조선 (84,600원 ▲800 +0.95%)(7.04%) 등도 껑충 뛰었다. 외국인은 이날 반도체와 조선 업종을 집중 매수했다.

한편 환율 상승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업종으로는 항공운송이 꼽힌다. 서 연구원은 "항공업종은 순수출 노출도가 -3.5%로 환율에 대한 실적 민감도는 크지 않지만 순외화부채가 매출액의 80%에 이른다"며 "때문에 환율이 변동되면 손익 영향이 크게 발생한다"고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021년말 연결 기준 순외화부채는 각각 6조6000억원원, 3조8000억원이다. 각사에 따르면 원화가치가 10% 하락할 경우 각각 6000억원과 4000억원의 세전순이익 감소가 발생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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