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韓 이산화탄소, 말레이시아에 묻는다'···국경초월 亞 첫 드림팀 의기투합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8.03 10:2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왼쪽부터)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분장 박인철 상무,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박천홍 부사장,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아디프 줄키플리 사장, 탄소관리사업부문 엠리 히샴 유소프 부문장, SK어스온 한영주 테크센터장,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이승훈 상무 (뒤쪽 화면 왼쪽부터) SK에너지 홍정의 에너지넷제로실장,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김진모 상무/사진제공=각사
(왼쪽부터)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분장 박인철 상무,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박천홍 부사장,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아디프 줄키플리 사장, 탄소관리사업부문 엠리 히샴 유소프 부문장, SK어스온 한영주 테크센터장,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이승훈 상무 (뒤쪽 화면 왼쪽부터) SK에너지 홍정의 에너지넷제로실장,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김진모 상무/사진제공=각사
삼성·SK·롯데·GS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기업까지 국경을 초월한 기후대응 협력에 나선다. 국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말레이시아까지 이송 후 해양 저장소에 저장하는 사업으로 이는 아시아 최초 CCS(탄소포집저장) 허브 프로젝트 전체 밸류체인 개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말레시이사 페트로나스, '셰퍼드CCS 프로젝트' MOU 체결···프로젝트명 의미는?


SK에너지, SK어스온,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GS에너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 총 7개사는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진행됐다. 홍정의 SK에너지 에너지넷제로실장,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부사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상무, 박인철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 상무, 이승훈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상무, 아디프 줄키플리(Adif Zulkifli) 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사장, 엠리 히샴 유소프(Emry Hisham Yusoff) 페트로나스 탄소관리사업부문 부문장 등 각 사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저장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인 만큼 국내 허브와 말레이시아 저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주요 공장들이 몰려있는 장소와 이동성을 고려할 때 국내 허브는 남해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 프로젝트 완결 시점도 미정이지만 최상의 상황을 가정했을 때 2027년 탄소주입을 잠정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명 '셰퍼드'(Shepherd·양치기)도 2027년이 '양의 해'가 되는데서 비롯됐다.

참여사들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 전주기를 개발한다. 참여사들은 먼저 타당성조사에 착수, 사업성을 검증하고 본격 사업개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아시아 최초의 CCS 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 전체를 한번에 개발한다는 점이다.

참여사 한 관계자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기업별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2030년 이전부터 실제적인 탄소 포집과 저장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허브를 통해 여러 기업이 배출한 탄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처리, 이송 등에 있어 경제성을 높일 수 있으며, 국가 탄소관리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사들은 향후 국내 다른 탄소배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사업 확장도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운송·저장소 탐색 및 운영은 SK···각사 전문성 '총동원'


셰퍼드 CCS 프로젝트 참고도/이미지=각사
셰퍼드 CCS 프로젝트 참고도/이미지=각사

각사는 가진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에 힘을 보탠다.

우선 국내 탄소저장공간 부족으로 해외저장소 확보가 필수적인데 말레이시아는 세계적 규모의 저장 용량과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시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사업개발주관 및 허브는 삼성엔지니어링 △탄소포집 및 허브는 SK에너지, 롯데케미칼, GS에너지 △이송은 삼성중공업 △저장소 탐색 및 선정, 운영은 SK어스온, 페트로나스 등이 맡을 예정이다.

홍정의 SK에너지 에너지넷제로 실장은 "CCS는 글로벌 탄소 중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탈탄소 방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배출원별 탄소 포집 후 함께 저장하는 방식(허브 & 클러스터 방식)이 유럽을 중심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집원·저장소 간 지리적 차이로 인한 국제 선박 이송 및 해외 저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포집·이송·저장 등 전 밸류체인에서의 국내외 참여사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은 "이번 타당성조사 대상 지역은 SK어스온이 최근 광권을 획득한 SK427광구 인접 지역으로, SK어스온의 전략방향인 업스트림(Upstream)과 CCS사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저장소 확보는 전체 밸류체인 완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지난 40여년간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역량을 활용해 저장소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탄소 중립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산업 각 부문의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여러 건의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파트너십을 다져온 페트로나스는 물론, 참여사들과의 팀웍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수소·탄소 중립 분야의 기술 확보와 협업 확대, 사업 개발을 지속해 '그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거듭나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상무는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이산화탄소 해상운송수단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안정적인 이산화탄소 운송능력을 갖춘 선박 건조 및 EPC(설계·구매조달·생산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참여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프로젝트의 전체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인철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 상무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더불어 CCUS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분야의 최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금번 CCS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상무는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CCS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나라의 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발판 삼아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엠리 히샴 유소프 페트로나스 탄소관리사업부문 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페트로나스는 넷제로(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실행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타당성 조사는 CCS와 이송 밸류체인에 적합한 기술을 확인하고 말레이시아가 선도적인 CCS 솔루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하이닉스·카카오는 13거래일 만에↑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그린 비즈니스 위크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