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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에 생기는 '공공부문'…국립대학병원 공적역할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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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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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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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병원 내 부원장 조직으로 공공부문 설치키로…병원장 후보자의 병원공공성강화 계획서 제출도 의무화

지난달 13일 오후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코로나19 치료 병동에서 간호사가 확진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13일 오후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코로나19 치료 병동에서 간호사가 확진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국립대학병원의 공적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국립대학병원 내 공공의료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국립대병원을 총괄하는 병원장 자격요건도 강화해 지속가능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시행령' 등 관련 4개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립대학병원의 정관 개정을 통해 병원 내 하부조직으로 공공성 강화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병원장 후보자의 공공성 계획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국립대병원마다 교육과 연구, 진료 사업 부문의 공공성 강화 업무를 전담하는 '공공부문'이 설치된다. 해당 조직에는 부원장을 두고 병원의 인적·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국립대병원의 핵심 사업인 진료 분야에서도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진료처를 '진료부문'으로 개칭하고 부원장을 둬 진료사업과 공공성강화사업이 균형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립대병원 조직은 기존 진료처·사무국·간호부·약제부·기획조정실 및 교육연구실에서 진료부문·공공부문·사무국·간호부·약제부·기획조정실 및 교육연구실로 바뀌게 된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진료부문·소아진료부문·행정처·기획조정실·교육연구부 및 홍보실에서 공공부문이 새롭게 추가된다.

병원의 지속가능한 공적역할 수행을 위해 병원장 후보자가 가진 공공성 계획에 대한 평가도 강화한다. 국립대병원 병원장으로 추천받은 사람은 병원경영계획서와 연도별 경영실천계획서만 제출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공공보건의료 관련 내용을 포함한 병원공공성강화계획서와 연도별 공공성강화 실천계획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국립대병원장이 되려는 사람이 지원 단계에서부터 국립대병원의 공적 역할에 대해 적극 고민하고, 이사회도 후보자의 국립대병원 공적 역할 수행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국립대병원에서 공공부문을 운영하고, 병원장 후보자의 평가가 강화됨에 따라 국립대병원의 공공성 역할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립대병원이 교육·연구·진료 등 모든 부분에서 공적 역할 수행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필요한 모든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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