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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집중호우에 尹 안보인단 지적 사실 아냐…실시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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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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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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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어제 오후 9시~새벽 3시 자택서 지시…현장인력 대처역량 떨어뜨리지 않으려 방문 안해"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대통령실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부터 쏟아진 80년 만의 집중 호우에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어제 오후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실시간 보고를 받고 실시간 지침 및 지시를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오늘 다시 새벽 6시부터 보고를 받았고, 어느 정도 비가 소강상태로 가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자고 회의 개최를 지시했다"며고 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현장이나 상황실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지적엔 현장 인력의 대처 역량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다만 어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현장의 모든 인력들이 현장 대처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현장이나 상황실로 이동하면 대처 인력들이 보고나 의전에 신경쓸 수밖에 없고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단 내부 판단에 따라 집에서 전화를 통해 실시간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가 상황실을 진두지휘하는 상황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 이상민 장관,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수시로 보고받고 지시했다.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거나 기록적 수해 상황에서 대통령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은 것처럼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현장을 찾지 않은 이유가 서초구 사저 일대가 침수돼 못 나온 것인지, 현장에 나오는 게 가능했는데 (원격으로) 현장 공무원들에게 지시하기 위해서였는지'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후자"라고 답했다. 그는 "사저 주변에도 침수가 있었지만 침수됐다고 대통령이 현장을 나오겠다고 하면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며 "다만 한덕수 총리가 현장을 진두지휘하는데 현장의 대처 역량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단 판단 속에 가지 않으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서초구 자택으로 퇴근하며 폭우로 대란을 겪은 데 대한 소회를 묻자 "따로 무슨 소감을 말씀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이번 피해를 체감하는 상황 속에서 긴밀하게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그는 사저에 위기관리 시스템이 마련돼있느냐는 질문엔 "사저에 어떤 시스템이 있는지 공개해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실시간으로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서든 충분한 정보를 갖고 보고받고 그 상황 인식 속에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전화로 지시하는 것과 실제 상황실에 가는 것의 차이가 없느냐는 물음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유사항 상황에서 관저에서 지시를 내릴 거냐는 물음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어제는 기록적 폭우가 내리고 이미 피해가 발생하고 있었다"며 "어제 상황이면 똑같은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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