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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시작…고위험 60세 이상 확진자 20% 넘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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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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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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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명 중 1명 60세 이상
위중증, 사망자 대부분 비중 차지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4.25/뉴스1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4.25/뉴스1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3일부터 3일간 광복절 연휴가 시작된다.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연휴가 재유행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제는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 비중이 20%가 넘는다는 점이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령대다. 방역당국에서는 적극적인 4차 접종, 먹는 치료제 투여 등을 강조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8714명으로 전주대비 1만585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말 1만명을 넘어선 뒤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로 인한 실내감염 확산, 여름 휴가철에 따른 이동량 증가, 예방접종 면역효과 감소 등이 재유행의 주요 원인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2.5%(2만8905명)다. 60세 이상 비중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8일)를 제외하고 계속 20%를 넘었다. 일자별로 보면 6일 21.6%(2만3727명)→7일 22.1%(2만3245명)→8일 18.9%(1만348명)→9일 20.7%(3만831명)→10일 21.7%(3만2773명)→11일 21.1%(2만8892명)다. 지난달 말만 해도 20%를 넘지 않던 지표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국내 위중증 환자, 사망자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벼이 여길 추세가 아니다. 이날 60세 이상 비중은 위중증 환자의 86.8%를 차지했다. 하루 사망자 58명 중에선 91.4%를 기록했다.

고위험군 신규 확진, 위중증 환자 비중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오늘부터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방역당국에서는 예방접종, 방역수칙 준수 등을 강조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주말과 특히 광복절 연휴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외출 자제 등의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꼭 기억해달라"며 "여행 전에 예방접종 반드시 받아달라"고 말했다.

특히 고위험군 중증 피해를 막기 위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적극 처방해달라 당부했다. 이달 첫주 60세 이상 확진자들 대상 평균 먹는 치료제 투약률은 18.7%에 그쳤다. 이는 지난 6월 18%이던 평균 투약률과 비슷한 수치다. 박 반장은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서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면 치명률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달 초 94만2000명분에 대한 먹는 치료제 추가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특히 팍스로비드 처방 불가 환자에 대한 라게브리오 처방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8~9월 중 라게브리오 14만2000명분을 국내에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홍콩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 사망위험을 라게브리오는 47%, 팍스로비드는 6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는 병원 전체 외래에서도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해 평소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가 처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 반장은 "세부적인 시행 날짜는 협의해서 알려드리겠다"며 "지금 처방은 일단 원스톱 의료기관으로 된 곳, 그 다음에 그곳의 상급종합병원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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