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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1 CEO 男선수 성희롱성 발언에 감봉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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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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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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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 마쉬 트위터
/사진=조 마쉬 트위터
SK그룹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인 T1의 조 마쉬 CEO가 소수 팬들과 비공식 채널에서 소속 선수의 사진 등을 두고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아 감봉 6개월의 징계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영미권 팬들과 조 마쉬 CEO가 있던 해당 채널에서는 한국 팬들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조 마쉬 CEO는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일부 팬들이 모인 디스코드 채널에 유료멤버십 팬들을 위한 일부 선수들의 비공개 사진을 공유했다. 이 채널에서 특정 선수에 대해 한 T1 직원이 "A선수는 시즌이 끝나면 바디프로필을 찍을 것"이라고 말하자 조 마쉬는 "야한 사진(Thirst Trap)으로 만들기 위해 누가 A선수의 몸에 오일을 뿌릴 것이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T1 유료멤버십 회원들은 △CEO가 특정 팬들만 모아서 비공식 채널에서 소통한 점 △선수 개인의 동의 없는 사생활을 공개한 점 등에 대한 해명을 구단에 요구했다.

이에 조 마쉬 CEO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T1 팬분들께'라는 제목으로 올린 사과문에서 "저를 포함한 몇 명의 T1 직원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사설 T1 팬 디스코드 서버에 참여했었다"며 "저는 해당 디스코드 서버에서 아래와 같은 잘못을 저질렀고 이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마쉬는 "논란이 된 해당 디스코드 서버에 저와 일부 직원들은 내부자이기에 가질 수 있었던 T1에 관한 정보와 사진을 공유했다"며 "해당 내용들은 외부, 특히 대표성을 띄지 않는 사설 디스코드에 공유되기에 적절하지 않은 내용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된 일들이었으며, 모든 팬 여러분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였다"며 "말씀드린 사진 중 일부는 멤버십 프로그램에 관련된 것이었으며, 멤버십 플랫폼에 올라가지 않을 사진이기에 괜찮다는 생각은 제 판단 착오였고 멤버십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다"고 돌아봤다.

조 마쉬는 해당 디스코드 서버에서 저는 A선수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을 했다"며 "평소 열심히 운동하는 A선수를 대견하게 생각하던 저는 사진 촬영에서 오일을 뿌리자는 농담을 했고, 'thirst trap'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저희 선수들을 저의 다른 가족으로 생각하고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그들의 성공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마쉬는 "해당 디스코드 서버 내에서 한국 T1 팬들에 대한 일부 이용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해당 서버에 있었던 저를 포함한 T1 직원들은 이에 대한 항의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제가 이에 대해 당시에 알았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마쉬는 "위와 같은 잘못에 대해 저는 회사와 협의해 스스로 감봉 6개월 처분을 받기로 했다"며 "해당 디스코드 서버에 있었던 직원들도 모두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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