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씨드·파밍코퍼레이션 석희, 제주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MOU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왼쪽부터)박우석 파밍코퍼레이션 석희 대표와 황동주 랩씨드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랩씨드

로컬커머스 전문기업 랩씨드(대표 황동주)가 최근 제주 농산물 생산·유통업체 '파밍코퍼레이션 석희'(대표 박우석)와 제주 농특산물 판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랩씨드는 석희농장에서 직접 생산·재배한 감귤 상품을 로컬푸드 온라인 플랫폼 '샵블리'(SHOPBLY)에 입점, 로컬푸드 온라인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밍코퍼레이션 석희'는 석희농장에 센서·영상장비를 설치해 기초 데이터를 제공, 농업데이터 기반 농산물 이커머스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파밍코퍼레이션 석희는 2017년 설립된 업체다. 젊은 농부들이 모여 제주 지역의 프리미엄 특산물인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금귤 등을 재배해 수확 당일 산지직송으로 판매한다. 현재 제주 중문농협 산지유통센터에 출하 중이며 이마트몰과 네이버쇼핑 등 온·오프라인 업체 및 도매시장과 연계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판매 상품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GAP(우수관리인증) 및 저탄소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지팜의 자회사 랩씨드는 로컬푸드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블록체인, 이력추적,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샵블리를 운영 중이다. 각 상품 개체별 인식을 통한 실상품 확인, 생산자 및 출하정보, 소비 전 과정 이력을 제공한다.

박우석 파밍코퍼레이션 석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블록체인·AI 등의 기술이 적용된 로컬커머스 플랫폼 샵블리를 통해 석희농장 농산물 판매를 더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동주 랩씨드 대표는 "랩씨드는 농업데이터 기반 로컬푸드 이커머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온라인 소외 지역을 주요 타깃으로 로컬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