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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0원 vs 5980원' 대형마트 치킨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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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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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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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당당치킨'/사진=이재은 기자
홈플러스 '당당치킨'/사진=이재은 기자
대형마트의 '초저가 치킨' 판매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에 맞서 이마트가 업계 최저가인 5980원에 '후라이드 치킨'을 내놓았다. 최저가 전략을 부각시며 홈플러스로 유입된 고객을 끌어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주일간 이마트 '(9호)후라이드 치킨'은 1마리당 5980원에 판매한다. 할인 물량은 종전에 이마트가 판매하던 치킨인 '5분 치킨'의 한 달 치 판매물량보다 1만 마리 많은 총 6만 마리다.

점포당 하루 50∼100마리씩 오후에 두 차례 나눠 판매한다. 소비자는 1인당 1마리만 살 수 있다. '5분 치킨'처럼 9호 생닭을 사용한다. '5분 치킨'은 이번 행사 기간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이마트는 지난달 초부터 국내산 9호닭 냉장 계육으로 만든 '5분 치킨'을 998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2주 동안 '5분 치킨'을 3000원 할인한 6980원에 팔았다. 가성비 마트 치킨의 인기가 높아지자 '5분 치킨' 출시 이후 지난달 이마트 델리 치킨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 늘었다.

이마트가 매긴 5980원은 최근 일련의 대형마트 초저가 치킨 가격 중 가장 낮다. 홈플러스가 6월 말 '당당치킨'이란 이름으로 마리당 6990원짜리 치킨을 내놓았다. 당당치킨은 지난 10일까지 38만마리 이상 1분에 5마리씩 팔렸다.
이마트 '후라이드 치킨' /사진 제공=이마트
이마트 '후라이드 치킨' /사진 제공=이마트

홈플러스는 말복인 지난 15일에는 '당당치킨' 후라이드 1마리를 5000마리 한정으로 5990원에 판매해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가서 구매하는 것)이 빚어졌다. 이마트는 이보다 10원 싼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은 8호 닭(중량 751g ~ 850g)을 쓰는 데 반해 이마트의 후라이드 치킨은 9호 닭(중량 851g ~ 950g)을 쓴다. g당 가격도 더 저렴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당당치킨을 통해 이슈 몰이를 하고 있는 것에 편승해 이마트는 더 싼 가격을 제시해서 그 이슈를 가져오려는 셈법"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형마트의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맞물린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 즉 초저가 치킨을 통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굳힐 수 있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관계자는 "치킨 뿐만 아니라 다른 신선식품, 생필품 등도 저렴하게 팔아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마트 초저가 치킨'이 화제가 되고 오픈런도 일어나면서 고객을 끌어모으는 데도 성공하고 있다. 치킨 뿐만 아니라 마트에 온 김에 여러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역시 초저가 치킨이라는 미끼로 홈플러스로 고객이 유입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맞불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가격으로 치고 받는 사이 롯데마트도 말복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한통치킨)' 1.5마리(기존가 1만5800원)를 44% 할인된 8800원에 팔았다. 그렇지만 추가로 낮은 가격에 치킨을 팔지는 않을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치킨처럼 한 가지 미끼상품을 앞세우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격을 내려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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