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모 총동문회장의 축사로 시작하는 학위수여식은 △총장 졸업식사 △경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축하공연 △졸업생 대표 인사말 등으로 이어진다. 이날 학사 1139명, 석사 49명 등 총 1188명이 졸업할 예정이다.
학부과정에서 성적 우수자는 세무회계학과 이예지, 최다 학점 취득자는 사회복지전공 임혜정, 최다 학위 취득자는 외식조리경영학과 최원태 졸업생이 차지했다. 주전공을 포함해 3개 전공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은 총 7명이다.
전체 졸업생 중 최고령자로 석사학위를 받는 미디어문예창작전공 유정자 씨(77)는 "코로나19가 시작될 무렵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늦은 나이에 대학원에 입학했는데, 어느덧 졸업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방식이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교수님들과 다른 원우의 도움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창구 총장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학업 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여러분이 기울인 노력으로 맞는 자랑스러운 성취에 대해 찬사와 축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는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충돌하는 격동기에 있다. 이는 자기 중심주의와 이기주의적 사고가 빚어낸 부작용"이라며 "우리는 경희의 건학정신인 '문화 세계의 창조'를 가슴에 품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고 화합해 갈등을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해소할 수 있는 슬기로운 경희인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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