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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담]38년 전부터 짜파게티엔 '가짜고기', 지금 마트엔 이렇게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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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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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2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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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짤담'은 식음료 등 산업계를 출입하면서 들은 '짤막한 후일담'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그래픽=윤선정 인턴 디자인기자
/그래픽=윤선정 인턴 디자인기자
"대체육 제품이 성공할까? 라는 질문 자체가 필요 없죠. 이미 시장이 커지고 있어요. 기업이 외면하긴 어려워졌습니다."

가치소비, 비건(채식주의자) 등이 주요 소비 키워드로 부각되면서 식품업계는 대체육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농심의 '베지가든', CJ제일제당의 '플랜테이블',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풀무원의 '지구식단', 통합롯데제과(옛 롯데푸드)의 '제로미트', 대상의 청정원 '미트제로', 동원F&B '비욘드미트' 등이 지금까지 출시된 대체육 브랜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0년 1740만달러(약 229억원)에서 2025년에는 2260만달러(약 298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세계 식물성 식품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110억3000만달러(약 14조56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1984년 출시된 짜파게티 속 들어있는 플레이크 속 고기를 콩고기로 만들어왔는데 이때부터 이미 대체육 기술을 준비해왔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대체육의 존재를 알린 곳은 참치왕 동원그룹이다. 동원F&B는 '비욘드미트'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2019년부터 제품을 수입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독점 판매해왔기 때문이다. 누적 판매량은 약 20만개를 돌파했다.

자체 브랜드 출시 기준으로는 2019년 대체육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 통합롯데제과(옛 롯데푸드) '제로미트'다. 이 브랜드는 현재 프리미엄 가공육을 다루는 '엔네이처'와 대체육 '제로미트'로 나뉘어져 있다.

농심,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국내 대규모 식품기업은 지난해부터 대체육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1월 대체육 제조기술을 활용해 '베지가든'을 론칭했다. 올해 5월에는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열어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7월 '베러미트'를 내놓으며 샌드위치용 햄 콜드컷을 활용한 샌드위치 B2B(기업 간 거래) 판매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을 시판했다. 서울 압구정에 식물성 대체육 정육점 '더 베러'도 개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에 '플랜테이블'을 선보였다. 비건 만두, 김치로 시작해 지난 7월 떡갈비, 함박스테이크, 주먹밥을 추가했다. 대체육을 활용해 한식 알리기에 앞장서겠다는 게 CJ제일제당의 포부다.

풀무원은 지난 18일 '지구식단'을 들고 나왔다. 대체육을 사용한 유니짜장면, 동글떡볶이를 비롯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숯불향을 입힌 '숯불직화불고기'가 중심이다. 강정, 햄 등도 올해 안에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아직 해외만큼 대체육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도 맛을 개선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발전에 투자해야 하는 비용도 적지 않지만 잠재적인 고객도 많아 식품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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