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다임러 트럭 AG, 부품 수요 호조에 생산라인 풀 가동"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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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재부품 전문기업 CBI (1,588원 ▼2 -0.13%)는 핵심사업인 상용차 부품에 대해 "글로벌 시장수요 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 관련부품의 공급량도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가파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CBI는 상반기 독일 다임러 트럭과 미국 디트로이트 디젤(DDC)의 친환경 엔진 HDEP(Heavy-Duty Engine Platform)과 MDEG(Medium-Duty Engine Generation)에 사용되는 베어링 저널 품목의 생산과 공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뒤 본격 양산 중인 HDEP2020 엔진 플랫폼의 터보차저 부품(BASE PLATE)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 당시 예상한 수요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며 "2배 이상의 수요에 즉시 대응하고자 다임러 트럭의 승인을 얻어 외주 위탁가공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연기관 사업부문의 주력 제품인 태핏, 텐셔너 하우징 베어링 저널등이 꾸준한 수요 증가로 안정적 공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다임러 트럭의 엔진은 유럽, 북미 및 일본의 까다로운 배기가스 배출규제를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엔진의 터보차저 부품인 BASE PLATE도 수요가 급증하여, 다임러 트럭이 직접 항공으로 가져갈 정도로 생산라인 가동률이 최고치에 이르며 24시간 풀 가동체제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 태핏, 베어링 저널 판매만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17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내연기관 사업 부문 전체 예상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소재 수급의 어려움과 해상 수출 스케줄의 혼잡과 지연, 수출운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대 생산과 함께 최대실적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부품생산 능력 확대, 제조원가 개선, 수익 중심의 영업전략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