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둔화 우려 과도…골프존, 수출 좋은 프랜차이즈 기업-NH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골프존 GDR 아카데미 강남센터필드점에서 열린 100호점 오픈 기념행사에서 조아란 프로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 2021.6.30/뉴스1

NH투자증권은 2일 골프존 (78,100원 0.00%)에 대해 현재 저평가 상태로 해외 매출 성장을 통한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백준기 연구원은 "내년 증가 가맹점 수는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질적인 측면에서 객단가 상승과 라운드 매출 성장이 유의미할 것"이라며 "골프존은 골프 산업 내 여전히 영역 확장 가능한 플랫폼 사업자로 최근 인수한 골프존씨엠(골프장 ERP)과 골프존데카(골프 거리측정기) 등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414만명에 달하는 골프존 회원 또한 동사 플랫폼 사업 재평가 포인트"라며 "최근 1년간 라운드를 한 회원 수는 200만명에 달하며 이는 골프존이 많은 액티브 유저 확보한 사업자임을 방증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골프존을 단순 스크린골프 사업자가 아닌 골프산업 내 영역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 사업자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력 국가인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등에서 2018년 이후 해외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중"이라며 "수출이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드 골프 수요 둔화가 스크린 골프 수요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며 "3분기 예상 실적이 양호하고 실시간 다중접속, 5분할 플레이트 등 골프존의 고유 콘텐츠 또한 지속적으로 늘리며 플랫폼 내 확장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