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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重, 2357억 규모 에티오피아 남부 전력망 사업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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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重, 2357억 규모 에티오피아 남부 전력망 사업권 확보

머니투데이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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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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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제작하는 420kV GIS
효성중공업이 에티오피아 국영 전력청(EEP)과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2357억원이다. 효성중공업은 남부국가민족주(SNNPR)에 132kV에서 400kV에 이르는 AIS 변전소와 GIS 변전소 5기를 증설 및 신설하고, 약 420km의 송전선로를 신규 가설할 계획이다.

AIS 변전소는 기중절연 개폐장치방식의 변전소다. 공기를 절연 매질로 사용하는 개폐 장치가 장착된 게 특징이다. 기기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교체가 용이하다. 외부환경에 노출이 많이 되는 만큼 인구가 적은 지역에 적합한 방식이다. GSI 변전소는 가스를 절연매질로 사용하는 개폐장치로 구성된 변전소다. AIS 대비 변전소 부지 면적을 10~20% 수준이어서 도심 내 건설이 용이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으로 지원된다. 2025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국가 전력망에 최초로 GIS방식의 변전소를 공급해 향후 아프리카 내 관련 시장 확장도 기대된다는 게 효성 측 설명이다.

EEP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망 확충으로 지역 경제 발전 및 인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 이라고 전했다.

효성중공업은 2015년 국내 최초로 154kV급 자산관리시스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후 다양한 국내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 체인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한전과 전력설비 통합 솔루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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