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새 유니폼 발표' 전세계 호평 쏟아졌다, 심지어 '태극' 뜻까지 찾아봐...

(왼쪽부터) 황희찬, 정우영, 김민재의 새 유니폼 착용샷. /사진=나이키 제공

칭찬일색이다. 태극 전사들의 새로운 유니폼을 향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한국을 비롯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이 새로운 유니폼을 공식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풋티 헤드라인스도 19일 벤투호의 새 유니폼 공개 소식을 전했다.

같은 날 일본 축구 매체 풋볼 존은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유니폼을 제작한 나이키는 "도깨비, 호랑이, 태극, 한류 등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디자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과 에너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면서 "한국 축구의 끈질긴 투지와 스포츠 과학, 지속 가능성까지 모두 담았다"고 강조했다.


풋티 헤드라인스는 "대담하며 기발한 디자인"이라면서 "활기찬 느낌을 준다"고 분석했다. 축구 팬들의 관심도 크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은 풋티 헤드라인스를 통해 "판타스틱하다", "우리 국가의 유니폼에도 이런 디자인을 심어달라"고 하는가 하면, "태극이 무슨 뜻인가? 찾아봐야겠다"라며 공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또 미국 매체 SB 네이션은 "위압감이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미국 방송국 NBC 시카고는 "기발하고 다양한 색상이 매력적이다. 경기장에서는 더욱 돋보일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이키는 홈 유니폼에 대해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한다. 여기에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낸다.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원정 유니폼은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내는 동시에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사진=나이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