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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달러 강세' 주목..."S&P 3400 깨질수도" [월가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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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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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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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ader displays U.S. dollar banknotes at a currency exchange booth in Peshawar, Pakistan September 15, 2021. REUTERS/Fayaz Aziz/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A trader displays U.S. dollar banknotes at a currency exchange booth in Peshawar, Pakistan September 15, 2021. REUTERS/Fayaz Aziz/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국채금리와 미 달러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최고투자전략가는 "우리는 금리의 안정성을 좀 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가 지난주 상당히 공격적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내년 초까지 금리를 최고 4.6%까지 올릴 수 있고, 실업률도 현재 수준보다 0.7%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월스트리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필요하다면 경기 침체를 용인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인식했다. 그동안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지 않고 실업률이 0.5%포인트 이상 상승한 적은 없었다.

이에 지난주 뉴욕증시는 폭락했고, 미 국채금리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금요일 장중 11년 만에 최고치인 3.82%까지 치솟았다가 3.7% 아래로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15년 만에 최고치인 4.26%을 찍은 후 4.19%를 기록했다.

애론 전략가는 "우리가 가장 먼저 보고 싶은 것은 미국 국채수익률이 안정되는 것"이라며 "아직은 파월 의장이 예고한 경기 침체를 할인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당장 주식을 매수할 기회를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결국은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버코어의 줄리언 이매뉴얼 미국주식리서치 헤드는 "올해 유일한 강세시장은 현금이었다"며 "우리는 주식과 채권 간 양(+)의 상관관계가 멈추게 될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Raindrops hang on a sign for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Manhattan in New York City, New York, U.S., October 26, 2020. REUTERS/Mike Segar/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Raindrops hang on a sign for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Manhattan in New York City, New York, U.S., October 26, 2020. REUTERS/Mike Segar/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S&P500지수는 지난 금요일 일시적으로 6월 종가 기준 최저치인 3666을 하회했지만, 채권수익률이 고점에서 벗어나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다. S&P500지수는 지난주 4.6% 하락하며 3693.23으로 마감했다. 시장은 S&P500지수가 다시 저점 아래로 내려가 머무르게 된다면, 다음 저항선은 3400선 이하가 될 수 있다고 관측한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월드 기술분석가는 "추세는 분명히 약세"라며 "분기 말 지수가 35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T3라이브닷컴의 스콧 리들러 파트너는 "6월 최저치가 무너질 경우 S&P500은 3385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 달러화 강세도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지난주 미 달러화는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 급등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변동성을 확대했다.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금요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5% 오른 113.02를 기록,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이후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등의 통화는 미끄럼을 탔다.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가치가 3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유로화는 처음으로 0.98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엔화는 일본 정부가 통화가치 지지를 위한 개입 발표 직전까지 2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Banknotes of Japanese yen and U.S. dollar are seen in this illustration picture taken September 23, 2022. REUTERS/Florence Lo/Illustration/사진=로이터=뉴스1
Banknotes of Japanese yen and U.S. dollar are seen in this illustration picture taken September 23, 2022. REUTERS/Florence Lo/Illustration/사진=로이터=뉴스1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이터트렉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창업자는 "글로벌 증시가 '탄탄한 바닥'을 찾기 전 미국 외 통화들이 안정될 필요가 있다"며 "돌아보면 격동의 시장에서 달러 강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장 스트레스의 근본적 신호였다"고 진단했다.

달러화의 지속적인 상승은 투자자들이 세계적 불황에 대한 두려움에 피난처를 찾으면서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자산을 버리면서 나타나는 움직임이다.

스펙트럼 마켓의 브렌트 도넬리 대표는 "연준의 매파 성향이 강해지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이는 미국으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높은 국채수익률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주식을 매도하게 만드는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안전한 피난처인 달러 매수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브링커 캐피털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스토리 선임포트폴리오매니저는 "달러 강세와 글로벌 시장 혼란의 관계는 '계란과 닭 중 누가 먼저인가'와 같은 문제"라며 "현재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로 표시된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은 달러가 안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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