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12월 3·4일 예술의 전당...율리아 레즈네바 방한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한화클래식 2022'가 오는 12월 3~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한화클래식은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이번이 10회째다. 올해 공연에는 러시아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Julia Lezhneva)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Venice Baroque Orchestra, VBO) 등이 초청됐다.

5일 한화에 따르면 율리아 레즈네바는 모스크바의 그레차니노프(Gretchaninov) 음악학교,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했다. 엘레나 오브라초바 국제콩쿠르 우승, 미리암 헬린 콩쿠르의 최연소 우승 및 '러시아 트라이엄프 어워드' 수상자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대미사 독창자로 섰고, 페사로의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렌츠와 공연했다.

안정적인 기교를 구사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이지만 음역대가 넓어 메조 소프라노 아리아를 동시에 소화하는 독보적이고 놀라운 음악성을 보여준다. 이번 무대에서는 헨델, 비발디, 그라운, 포르포라 등 당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들이 쓴 소프라노 아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VBO는 현존하는 최고의 바로크 앙상블로 손꼽힌다. 바로크 음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창단돼 에우로파 갈란테,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와 더불어 이탈리아 바로크 연주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2015년 줄리아노 까르미뇰라와 내한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무대를 갖는다.

이번 공연 가격은 예년과 동일하게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 등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공연 당일 명쾌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 정경영 교수의 프리뷰 해설도 그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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