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크코리아, 애플 액세서리社 인수합병 "애플페이 확대로 바로다 동반수혜 노려"

하인크코리아 (1,387원 ▲6 +0.43%)가 간편결제 서비스 바로다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애플용 액세서리 전문기업을 인수, 합병한다.

하인크코리아는 지난 17일 100% 자회사인 비엔티인터내셔널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3일이다.


2020년 설립된 비엔티인터내셔널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액세서리 연구개발(R&D) 및 제조, 유통을 한다. 자제 브랜드 포지오(FOZIO)를 통해 각종 PB(자체개발) 상품 및 교육 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애플용 액세서리를 공급하고 아마존, 큐텐 등에 해외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16억4600만원, 영업이익 3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하인크코리아는 3분기 애플용 액세서리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비엔티인터내셔널을 인수했고, 이번 흡수합병으로 R&D 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다. 기존 삼성전자 모바일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SMAPP)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애플 제품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인수, 합병이 간편결제 서비스 바로다의 서비스 상용화를 앞둔 전략이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바로다는 매장에서 별도의 앱이나 키오스크를 거쳐 결제하지 않고 QR코드나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으로 바로 주문이 가능한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바로다 결제 서비스를 유도하려면 액세서리를 활용한 마케팅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내 애플페이가 국내 도입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장이 열리면, 애플 사용자들의 바로다 사용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로다는 매장에서 별도의 앱이나 키오스크를 거쳐 결제하지 않고 QR코드나 NFC 등으로 바로 주문이 가능한 서비스다.

하인크코리아는 전략 사업 강화와 신사업 부문 확대를 위해 전문가도 영입했다. 강봉진 영업 총괄 상무는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티몬 등 국내 다양한 e-커머스와 포털에서 세일즈 조직 총괄 리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윤여철 신사업추진실 실장은 블루벨코리아, 디즈니재팬 등 글로벌 패션과 뷰티 업계 출신 전문가다. IT 응용 사업부 세일즈 역량 강화와 회사의 미래가치 성장을 주도하여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신시장 개척의 키를 가지고 있는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고 사업역량 강화와 미래가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