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서 바비큐 굽는 로봇 시연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바비큐 로봇 자동화 플랫폼/사진제공=유엔디

업계 최초의 완전 무선 로봇 자동 툴체인져 '맥봇'(magbot)을 상용화한 유엔디(대표 이철수)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2년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업계 최초로 '바비큐 로봇 자동화 플랫폼'을 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엔디에 따르면 협동로봇이 한국 대표 요리인 바비큐를 고기 종류에 따라 그릴 혹은 석쇠로 초벌구이해 제공한다.

바베큐 로봇에는 고기의 종류, 두께, 무게에 따라 굽는 시간, 불의 세기를 로봇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맥봇 알파(magbot alpha)가 적용됐다. 2년간 개발된 맥봇알파는 로봇 자동 툴체인져에 IoT(사물인터넷)센서, 3D비전, 무선통신 기술,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이 융복합된 맥봇의 차세대 제품이다.

업체 측은 "다양한 요리·커피 등 비정형적 식재료, 요리 공정, 주방 환경 관련 데이터를 수집·저장하는 '처리기술'과 분석·시각화하는 '분석기술' 등의 빅데이터 및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복합해 서비스로봇 수준을 고도화했다"며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로봇 비전문가도 간편히 로봇을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디는 대형 중식 프랜차이즈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짬뽕, 짜장, 탕수육 등 중화요리 로봇 자동화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다수의 커피, 피자, 바비큐, 치킨 프랜차이즈와 개발 협약을 진행 중이다.

이철수 유엔디 대표는 "맥봇알파는 프랜차이즈 주방에서 사용하는 조리도구를 그대로 쓸 수 있는 데다 다양한 조리도구를 로봇 스스로 교체, 준비하는 등 최종 요리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한다"면서 "정형화되지 않은 식재료, 주방 환경, 요리 공정 등의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사람의 단순 반복 및 위험 공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셰프 수준의 요리를 제공해 프랜차이즈 사업자와 가맹점,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