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입은 김연아 사진 올린 IOC…"아이스 퀸 같아" 감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사진=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피겨 여왕' 김연아의 결혼을 축하했다.

IOC는 25일 올림픽 공식 트위터에 김연아의 결혼식 사진과 함께 "김연아 축하해.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이 포레스텔라의 가수 고우림과 결혼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또 IOC는 전날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연아 사진을 올리며 "결혼을 축하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IOC 올림픽 홈페이지는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스타"라며 "지난 22일 김연아가 성악가 고우림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SNS로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의 모습은 자신의 별명인 '아이스 퀸' 같았다"고 부연했다.

/사진=올림픽 공식 트위터 캡처

올림픽 홈페이지는 김연아가 SNS로 밝힌 결혼 소감, 남편 고우림과 2018년 아이스쇼에서 만나게 된 사실 등도 자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김연아가 결혼 후에도 올림픽 관련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였던 김연아는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홍보대사"라며 "(김연아는) 다음 세대에 올림픽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고우림(1995년생)보다 5세 연상이다. 김연아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여성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은퇴 이후에는 후배 양성과 홍보 및 광고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그룹 '포레스텔라'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결혼식을 마친 김연아는 인스타그램에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돼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며 "축하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