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창립 1주년···'그린 이니셔티브 3050' 실행 약속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애경케미칼이 창립 1주년을 맞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1일 수원 노보텔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고 엄숙하게 치러졌으며 국가애도기간임을 감안해 당초 계획했던 내부 축하 공연도 취소했다.

애경케미칼 임직원들은 이날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모습을 구체화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기업의 사업 구조를 고성장, 고수익, 지속 가능한 형태로 바꾸어 나가는 동시에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는데 공감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무대에 오른 표경원 대표는 "화학3사의 강점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애경케미칼이 벌써 창립 1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표 대표는 현재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의 어려운 시황을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애경케미칼은 하나의 회사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소기의 실적을 올리는 한편 미래를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평가했다.

표경원 대표는 특히 ESG경영 선도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7월 '더(THE)! 애경케미칼'을 ESG 경영방침으로 제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가치를 되새겼다.

표 대표는 "ESG 경영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그린 이니셔티브(Green Initiative) 3050'를 수립해 실행을 준비하고 있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미래를 향한 방향과 목표를 항상 잊지 말고 보다 큰 미래를 향한 긴 여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