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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철 디자인기자 |
8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8분쯤 해남군 해남읍 한 아파트 7층에서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A씨(33)가 떨어져 숨졌다.
경찰이 CCTV(폐쇄회로화면) 등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아파트 외벽을 타고 7층까지 올라간 뒤 에어컨 실외기에 5분여 정도 앉아 있다가 스스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체류 기간이 만료, 불법체류 신분인 A씨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
경찰은 A씨의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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