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정도 AI가 알아서"…SKT, 더 똑똑해진 '에이닷(A.)' 공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성장형 AI(인공지능) 비서 에이닷(A.)에 AI 사진 편집 기능 등을 추가한 두 번째 안드로이드 버전을 11일 공개했다.

'에이닷 포토(A. photo)'는 △선호하는 보정 스타일을 정하면 이용자 얼굴을 찾아 자동 보정해주는 'AI 페이스' △의도치 않게 찍힌 피사체를 삭제 후 배경으로 채우는 'AI 지우개' △사진 속 얼굴을 캐릭터 마스크로 가려주는 'AI 마스크' △사진을 크롭하면 잘라낸 부분의 화질을 보정하는 'AI 자르기' △기울어진 사진을 자동 회전하고 빈 공간을 채워주는 'AI 수평' △앨범 속 사진 중에서 SNS에 공유하면 인기있을 사진을 추천하는 'AI 베스트샷' △사진을 분석해 SNS 공유 시 태그를 추천하는 '태그 추천' 기능을 갖췄다.

'에이닷 게임'에는 퀴즈 게임과 재미로 보는 심리 테스트, 타로 콘텐츠 등을 더했다. 에이닷TV는 주요 장면을 AI가 자동 추출해 하이라이트만 보여주는 'AI 플레이' 기 등이 추가됐다. 아울러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KLPGA 투어 SK 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경기의 라이브 중계를 포함해 주요 경기 장면과 주요 선수별로 AI가 추천한 하이라이트 장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닷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신규 기능을 대거 선보였다. '루틴' 서비스는 에이닷에서 제공하는 여러 기능을 한 번에 순차적으로 실행해 준다. 예컨대 "굿모닝"이라고 말하면 그날의 날짜, 날씨, 일정 등 아침에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알려준다. 실행 조건을 요일, 시간으로 설정하면 반복 알림을 받을 수 있고, '루틴 위젯'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설정해 놓으면 터치만으로 루틴을 실행한다.

또 구글 캘린더와 에이닷 캘린더를 연동하는 외부 캘린더 연동 서비스를 내놨다. 앞으로는 아이클라우드 캘린더, 아웃룩, 삼성 캘린더 등과도 연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버튼 하나로 나의 에이닷 캐릭터에 어울리는 코스튬을 추천해 주는 '랜덤코디' 버튼, 마이크 버튼을 터치하는 대신 "에이닷" 이라고 부르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음성 웨이크업'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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