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술 끊고 7㎏ 감량…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MBC 중계를 맡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 전 축구선수 안정환./사진제공=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월드컵 중계를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고 전했다.

1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2022 카타르월드컵' 제작발표회에는 해설위원 안정환, 서형욱, 박문성과 캐스터 김성주, 김나진 등 중계진이 참석했다.

이날 MBC 월드컵 중계진이 등장하자 MC 박경림은 "축구 중계계의 'F5'다, 아이돌이다. 꽃미남이 기준인 것 같다"고 이들을 추켜세웠다.

이에 김성주는 "MBC 2022 카타르월드컵 중계진 중 정보와 입담, 재미를 담당하는 캐스터계의 이정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성주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빗대 자기소개를 하자 이어 박문성은 "나는 카메오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제작사 입장에서 참여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성주는 "이번에 안정환이 고량주, 위스키 다 끊고 7㎏을 감량했다. 대단한 각오다. 월드컵을 위해 예전 테리우스의 모습이 나오도록 홀쭉하게 뺐다"고 전했다.

서형욱은 "앞에서 '오징어 게임'에 비유를 하니 나는 주목을 못 끌다가 결정적인 한방이 있었던 오일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나운서 김나진는 "부담이나 책임감은 김성주 선배가 다 책임질 거다. ('오징어 게임'에서) 박해수 씨가 마지막까지 뒹굴고 싸우지 않냐. 같이 뒹굴고 싸우고 살아남겠다"고 월드컵 중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막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H조로 편성돼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선수들과 맞붙는다. 오는 24일 H조 1차전 우루과이 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 12월 3일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