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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온 머스크?…"트위터도, 테슬라도 CEO 맡고 싶지 않아"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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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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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테슬라 보상 패키지 관련 재판서 나온 발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BBNews=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BBNews=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후계자를 지목했고, 최근 인수한 트위터의 CEO 자리에도 오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서 열린 테슬라 보상 패키지 관련 재판 증언에서 "솔직히 나는 어떤 회사의 CEO도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증언에서 최근 자신의 업무 시간 대부분을 트위터에 할애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트위터 (업무)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나 대신 트위터를 맡아 운영할 사람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의 구조조정이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위터 인수작업이 마무리되자마자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을 해고한 뒤 계약직의 80%도 내보내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트위터 직원들에게 열심히 일하지 않을 직원, 자신의 비전을 공유하지 않을 직원들에게 회사를 떠날 것을 요구하는 '최후통첩'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직원들에게 현지시간 기준 17일 오후 5시까지 자신을 위해 일할 것인지 아니면 회사를 떠날 것인지를 결정하라고 통보했다. 그는 "획기적인 트위터 2.0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일하고 싶지 않다면, 3개월 임금에 해당하는 퇴직금을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2020년 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테슬라 '모델3'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BBNews=뉴스1
2020년 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테슬라 '모델3'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BBNews=뉴스1

머스크 CEO는 테슬라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방안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이사회의 제임스 머독 테슬라 이사는 이날 법정에서 "머스크 CEO가 지난 몇 달간 테슬라를 이끌 잠재적인 후계자를 찾아 지목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재판에서 원고 측 변호인은 '머스크 CEO가 그간 잠재적인 후계자로 누군가를 지목한 적이 없었다'는 것에 대한 사실 확인은 머독 이사에게 요구했고, 머독 이사는 이같이 답했다. 다만 후계자 신원 등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테슬라 이사로 지낸 동시에 머스크 CEO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안토이노 그라시아스도 이날 법정에서 "머스크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행정 CEO'를 두는 방안이 과거 논의됐었다. 하지만 당시 적임자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WSJ은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다음 챕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고, 테슬라 투자자인 진 머스터는 트위터에 "누군가를 찾아낸 것과 실제 그 일을 맡도록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적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테슬라 CEO 후계자 검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지난 8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도 "내가 쓸모 있는 한 테슬라와 함께 할 생각"이라며 후계자 지목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근 트위터 인수 등으로 늘어난 업무량이 그의 생각을 변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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