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남희석과 '불화설' 언급하며…"둘 사이 추억 없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캡처

방송인 김구라(52)가 자신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던 남희석(51)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절친노트 AS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다퉜으나 절친노트 콘텐츠를 통해 화해한 개그맨 최국과 윤성호, 윤형빈과 김형민이 출연했다.

윤형빈은 "댓글을 보니까 구봉숙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MC 김구라와 불화가 있었던 노숙자, 황봉알을 언급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노숙자하고는 명절 때 통화하고, 황봉알은 전에 가게 차렸을 때도 갔었다"며 "우린 경조사 있으면 봉투도 보내고 가끔 통화도 한다"고 현재는 불화가 없음을 밝혔다.

김구라는 남희석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남희석씨가 나랑 추억이 있진 않다. (절친노트 출연한) 너희처럼 추억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출연진들이 "같은 SBS 출신 아니냐"고 묻자, 김구라는 "SBS 아니다. 남희석은 원래 염경환, 지상렬과 친하고 저는 그분과 추억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남희석은 2020년 7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MBC 예능 '라디오스타'의 MC 김구라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남희석은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 돌린 채 인상 쓰고 있다"며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구라는 "흥국이 형과 서범이 형도 관계가 약간 좀…"이라며 절친노트 3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흥국이 형이 1959년생인데, 서범이 형은 1958년생이다"라며 "서범이 형이 처음에 (김흥국을) 형인 줄 알고 형이라고 부른 거다. 나중에 친구라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7년 라디오스타 때 두 분이 출연했는데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합주를 했다"며 "드럼 김흥국, 베이스 홍서범이었는데 서로 연주가 잘 안 맞으면서 불화가 생겼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