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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법인영업 접은 케이프證…애널리스트 '탈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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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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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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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법인영업 접은 케이프證…애널리스트 '탈출 러시'
케이프투자증권의 법인·리서치본부가 해체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에서 이들을 타 부서로 재배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지 않자 하루빨리 다른 증권사로 자리를 옮기는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케이프투자증권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다른 증권사로 자리를 옮긴다. 2차전지를 담당하는 한제윤 연구원은 KB증권, 중소형주를 담당하는 안주원 연구원은 DS투자증권, 보조 연구원(RA)인 박희철 연구원이 하나증권으로 각각 이직한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2일 법인본부와 리서치본부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해당 본부의 인원은 약 30명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재개약 불가 통보 이후 해당 인원들에 대한 재배치, 처우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내용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법인·리서치본부 인원들이 속속들이 이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부서에 잔류한 인원들도 다른 곳으로 옮길 채비를 하고 있다. 증권업계가 불황기를 겪는 만큼 불확실한 회사의 재배치 소식을 마냥 기다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얘기한다.

케이프투자증권 법인·리서치본부 소속 A씨는 "회사에서 재배치를 고려한다고 했지만 그 전에 타 회사의 공석을 알아보고 있다"며 "재배치를 받더라도 지금과 유사한 업무를 하기 위해 이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일대/사진=뉴스1 제공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일대/사진=뉴스1 제공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타 증권사에서 인재 영입을 진행하는 등 법인·리서치본부를 확대하려는 조짐을 보였다. 케이프투자증권이 IB(기업금융)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부서를 없애겠다고 밝혔지만 증권업계에선 이 사태가 타 중소형 법인·리서치본부의 존폐 위기감을 키웠다는 의견이 나온다.

B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공격적으로 늘려갈 것처럼 보였던 케이프투자증권이 갑작스레 리서치본부를 해체하면서 우리 같은 중소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도 재계약 불가 혹은 인력 감축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생겼다"며 "비용 부서로 인식되는 만큼 타 증권사 희망퇴직, 구조조정 얘기가 나올 때마다 걱정된다"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 외 다른 증권사들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5,200원 ▲10 +0.19%)은 IB 부문의 감원을 검토 중이며 다올투자증권 (3,355원 ▼40 -1.18%)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다. DGB금융지주 (7,860원 ▼30 -0.38%) 산하 하이투자증권도 희망퇴직 시행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과 반대로 DS투자증권, 상상인증권 등의 소형 증권사 리서치본부를 확대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대주주 교체 이후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형사 뿐만 아니라 대형사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를 영입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DS투자증권은 신한투자증권의 김수현 조사분석파트장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은행, 금융을 담당하는 나민욱 연구원도 DS투자증권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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