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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의 팬젠 인수…휴온스와 어색한 동거 계속되나

머니투데이
  •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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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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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중순 거래종료, 경영권 변경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사 '팬젠' 최대주주 등극을 앞둔 가운데, 2대주주인 휴온스가 팬젠 주주로 계속 남을지 관심이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경영 구상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다.

1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 (5,200원 ▼200 -3.70%)는 내년 1월12일 팬젠 (5,400원 ▼80 -1.46%)에 지분 인수대금 잔금 19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달 22일 팬젠 지분 20.43%(218만1818주)를 24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구주 매입 방식으로 지분 양도인은 팬젠의 공동 대표이사인 김영부(60만3880주), 윤재승(44만6360주) 등 10인이다. 계약금 48억원은 인수 발표 당일 지급했다.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의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2대주주는 휴온스 (31,250원 ▼950 -2.95%)다. 그 동안 소유, 경영 등 이렇다 할 연결고리가 없던 두 회사가 팬젠에서 동행을 시작한다.

휴온스는 지난해 6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팬젠에 95억원(매입 주식 수 97만377주·지분율 9.09%)을 투자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도 별도로 5억원(5만1072주·0.48%)을 투입했다. 팬젠이 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 관계사 휴온스랩이 팬젠과 체결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기술 도입 파트너십 강화 등 전략적 협업을 위해서다.

당시 휴온스는 "팬젠이 보유한 세포주 개발 원천특허기술의 우수성,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팬젠 인수…휴온스와 어색한 동거 계속되나

하지만 휴온스의 투자 이후 팬젠의 경영권 변화란 변수가 발생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팬젠 지분 인수 목적도 전략적 협업인 만큼, 팬젠 최대주주 등극이 향후 휴온스의 팬젠 투자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 지분 인수소식을 전하면서 향후 바이오베터 및 혁신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술이전 형식의 제품 개발 추진에 협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단 휴온스는 팬젠 지분을 정리하진 않을 것이란 입장을 전한 상태다. 휴온스 관계자는 "펜젠이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미래사업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사업 파트너십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휴온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팬젠 지분 인수를 알리고 2주 후인 지난 6일 3400만원을 들여 팬젠 주식 6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그 결과 작년 6월 이후 추가 취득한 9만1569주를 포함해 휴온스의 팬젠 보유 주식 수는 106만7946주, 지분율은 10%로 늘었다. 여전히 휴온스 임원 1명이 팬젠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휴온스 관계자는 "팬젠 최대주주가 되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적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팬젠이 전문 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속적인 파트너십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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