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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CES 2023에서 新 전기차 충전기 'V2'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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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CES 2023에서 新 전기차 충전기 'V2'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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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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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표준형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 'V2' 렌더링 이미지 /사진=SK시그넷
SK시그넷이 내달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표준형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 'V2'를 처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SK시그넷은 SK㈜의 자회사로 미국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다.

SK시그넷은 SK그룹 통합전시관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공개될 V2는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부품인 파워 모듈 효율 개선을 통해 더 안정적이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주요 부품들을 모듈화로 설계해 제품 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원가도 줄일 수 있어 충전소 사업자 입장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온과 공동개발한 배터리진단서비스 기능도 탑재된다. 충전과 동시에 차량의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제품 상단에 충전기 사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판을 탑재하고, 교통약자를 배려해 낮은 위치에서도 조작 가능하게 제작됐다. 3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충전소 사업자에게 광고 등 부수적인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했다.

V2는 SK시그넷 텍사스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미국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텍사스 공장은 연간 1만기 이상 생산 가능하며, 내년 1분기부터 파일럿 가동을 시작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SK그룹이 목표하는 넷제로(Net Zero) 달성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탈탄소화를 위한 전동화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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