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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냐 가치주냐…"올해는 '퀄리티 주식'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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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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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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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냐 가치주냐…"올해는 '퀄리티 주식'에 주목하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기초체력이 탄탄한 '퀄리티'(Quality) 주식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경기침체와 기업 실적 감익 등 여러 악재가 우려되는 올해 시장에서는 꾸준히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주가 수익률도 우수할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권가의 투자 키워드 중 하나는 '퀄리티'다. 퀄리티란 말 그대로 '질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의미한다.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게 아니라 기대감을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업이다.

퀄리티 주식을 구분하는 여러 기준이 있는데 통상 재무제표의 안정성과 꾸준한 이익창출 능력을 본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기준에 따르면 퀄리티 주식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고 부채비율과 이익 변동성이 낮아야 한다.

올해 증권가에서 퀄리티 주식에 주목하는 이유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위축과 경기 선행지수 하락 등 경기침체 신호가 감지되면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

'주식은 꿈을 먹고 자란다'는 격언이 있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증시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성장주 투자심리가 나빠지면 상대적으로 가치주가 주목받지만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업 가치가 탄탄하면서도 꾸준한 이익성장을 증명할 수 있는 '퀄리티' 주식이 주목받는 이유다.

박경륜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본부장은 "퀄리티 기업은 이익성장성뿐 아니라 경쟁사 대비 구조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제적 해자도 갖추고 있다"며 "퀄리티 기업을 구분할때는 경영진의 자본배분능력과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기업의 재무구조나 가치를 직접 분석하기 어려운만큼 퀄리티 주식에 투할때는 개별 기업 투자보다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투자가 효율적이다. 전문가들의 분석 기준에 따라 성과가 좋은 퀄리티 주식을 선별할 뿐 아니라 분산투자로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국내에 상장된 퀄리티 ETF로는 △KODEX 퀄리티Plus (7,910원 ▲55 +0.70%)KODEX MSCI퀄리티 (8,245원 ▲90 +1.10%)ACE 스마트퀄리티 (14,705원 ▲140 +0.96%)ARIRANG KS퀄리티가중TR (13,270원 ▲75 +0.57%) 등 4종이 있다. 올해(1월2일~20일) 수익률은 5~6%대로 양호한 성과를 실현 중이다.

퀄리티 주식에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 ETF마다 종목 선정 기준이 다르다. 올해 수익률이 6.94%로 가장 높은 'ACE 스마트퀄리티'는 ROIC(투하자본이익률)를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기업이 실제 영업활동에 투입한 자산으로 영업이익을 얼마나 올렸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높은 유동비율(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 비율)과 낮은 부채비율도 중요 고려 요소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25%로 가장 높고 이어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NAVER, 셀트리온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았다.

'KODEX MSCI퀄리티'는 ROE, 부채비율, 수익변동성 등을 핵심 지표로 종목을 선별한다. 주요 구성종목은 삼성전자, 셀트리온, KT&G, 삼성전기, 엔씨소프트, LG생활건강 등이다.

국내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글로벌퀄리티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하이아시아퀄리티 등이 있다. 세 펀드 모두 공통적으로 글로벌 퀄리티 기업에 투자한다.

'미래에셋글로벌퀄리티' 펀드는 퀄리티 기업 중에서도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에 주목한다. 경제적 해자의 주요 기준은 △네크워크 효과 △무형자산 △전환비용 △원가경쟁력 등을 꼽는다. 유로넥스트, 유니버셜뮤직, 콘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Constellation Software) 등을 주로 담고 있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펀드는 이익 퀄리티, 현금흐름 증가율, 밸류에이션, 주주이익환원을 주요 투자 기준으로 삼는다. 주요 투자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유나이티드헬스, 알파벳 등이다.

해외 ETF 중에서는 △패이서 US 캐시카우 100(Pacer U.S. Cash Cows 100) △아이셰어즈 S&P 500 인터내셔널 퀄리티 팩터(iShares MSCI Intl Quality Factor) △인베스코 S&P 500 퀄리티(Invesco S&P 500 Quality) 등이 주요 퀄리티 ETF로 주목받는다.

퀄리티 주식은 증시가 조정을 겪은 후 반등이 일어날 때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더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퀄리티 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위기 상황 이후 상승장에서 코스피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위기 이후 강했던 퀄리티 요소에 주목할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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