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취약계층 자산형성 지원사업 신청받는다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전라남도는 취약계층이 자활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토록 재정 지원하는 ‘2023년 자산형성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자산형성지원사업 교육 장면./사진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취약계층이 자활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하는 '2023년 자산형성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은 희망저축계좌Ⅰ·Ⅱ로 다음달 1일부터 800여 명을 모집한다.

희망저축계좌Ⅰ은 생계·의료 수급 가구가 가입 대상이다. 매월 10만 원 이상 3년간 저축 시 정부지원금 월 30만 원을 매칭 지원한다. 희망저축계좌Ⅱ는 주거·교육 수급 가구와 차상위계층 가구가 가입 대상이다.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 시 정부지원금 월 10만 원을 3년간 매칭 지원한다.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이 가입할 수 있으며, 3년 만기 시 희망저축계좌Ⅰ은 1440만 원 이상, 희망저축계좌Ⅱ는 720만 원 이상 수령이 예상된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도민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실제로 순천시에 거주 중인 김 모(45) 씨는 최근 통장사업 만기 해지 후 144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하고 지역 내 장갑공장에 취직해 '탈수급' 했다. 김 씨는 3년간 자활근로에 참여하면서 받은 급여 중 10만 원을 적금하며 자립의 꿈을 키웠다.

곽영호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지난해 말 기준 도민 1531명이 자산형성 지원사업 가입을 유지 중"이라며 "올해도 많은 취약계층이 사업에 참여, 목돈을 마련해 다양한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오는 5월 1일부터 1차 모집을 시작한다.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 시 차상위 이하 가구는 월 30만 원, 차상위 초과 가구는 월 10만 원을 3년간 지원한다.

차상위계층은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의 50%(4인 기준 270만 원) 이하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