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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인 줄" 쓰레기 속 리얼돌에 '화들짝'…환경미화원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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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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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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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모양 인형 '리얼돌'의 수입통관이 가능해진 가운데 한 환경미화원이 버릴 때를 염두에 두고 구매해 달라고 호소해 화제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얼돌 사실 분들 깊게 고민하셔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환경미화원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가끔 박스에 살아있는 개나 고양이도 나와서 나름 수상한 상자를 열 때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이번에는 마음의 준비도 필요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리얼돌 /사진=뉴스1
리얼돌 /사진=뉴스1
그는 "머리카락이 보이길래 가발이구나 하고 잡아당겼는데 참수당한 머리가 나와서 어찌나 놀랐는지 모른다"며 "토막살인인 줄 알고 뒤로 넘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형 모델이라 가짜 티가 났지만 정말 심장이 멎는다는 느낌이 뭔지 알 거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버려진 전신 리얼돌을 보고 매우 놀란 것이다.

A씨는 "그냥 버리기도 그렇고 토막 내면 무섭다. 봉지에 넣으면 버릴 때 창피하고, 살 때 버릴 거 고민하고 사길 바란다"면서 "글 쓰면서 상상하니 또 손발이 떨린다"고 당부했다.

관련해 지난해 4월에도 경기도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전신 리얼돌을 여성 시신으로 오해해 혼비백산했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바 있다.

당시 리얼돌을 발견한 시민 B씨는 "가까이 다가갔더니 어깨 너머로 오그라든 손가락이 보였다. 머리카락도 다 빠져 있어서 누가 봐도 유기된 시체였다"고 설명했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태국의 한 해변에서도 리얼돌을 여성 시신으로 오해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진 적 있다.

누리꾼들은 "상상만 해도 무섭다", "버릴 때 리얼돌이라는 걸 명시하면 좋겠다", "요즘은 구입한 업체에 전화하면 수거해간다", "웃기면서 무섭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26일 '리얼돌 수입통관 지침'을 개정해 성인 형상의 전신형 리얼돌 통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성년 형상과 인물이 특정되는 경우는 통관이 금지된다. 또 온열·음성·마사지 등 기능이 포함된 제품도 통관 금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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