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그래프, 현대백화점과 제휴 맺고 와인 데이터 제공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와인그래프(대표 이태균)가 최근 현대백화점과 와인 데이터 제공을 위한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 스페이스원에 위치한 초대형 와인 매장 '와인리스트'에 와인그래프의 와인 정보를 연동하는 QR 코드 검색 서비스를 구현했다. 와인그래프 앱(애플리케이션) 내 와인 인기 순위를 테마로 구성한 와인그래프 전용존을 설치하고 공동 프로모션에도 나설 예정이다.

와인그래프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 롯데마트 보틀벙커와도 제휴를 맺고 와인 라벨 이미지 검색과 QR 코드를 통해 사용자 리뷰를 포함한 와인 정보 조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와인그래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와인 소비 시장 규모가 2조원을 돌파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와인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 주도의 와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유통사들의 풍부한 정보 제공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태균 와인그래프 대표는 "규모, 접근성과 다양성이 강점인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고객의 정보 검색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IT 기술을 와인 매대에 접목하고 있다"며 "와인그래프는 이번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의 제휴를 통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와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와인그래프는 와인 메타데이터와 와인 추천 분야 특허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사용자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 추천과 함께 다양한 상황별·음식별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문 리뷰나 해외 현지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앱 서비스와 달리, 국내 사용자 리뷰와 판매처 연결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