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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의 힘' 포스코케미칼, 40조원 공급계약 신기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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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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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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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엄셀즈 수주 물량을 공급할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얼티엄셀즈 수주 물량을 공급할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배터리소재 강자 포스코케미칼 (247,000원 ▼5,500 -2.18%)삼성SDI (715,000원 ▼6,000 -0.83%)와 역대 최대규모 전기차용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40조원어치 소재를 올 1월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 10년 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말 그대로 회사의 체질을 바꿔놓을 수 있는 대규모 계약이다.

포스코케미칼은 30일 이런 내용의 '전기차용 하이니켈계 NCA(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10년 장기계약임을 감안해도 말 그대로 '초대박' 수주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GM(제네럴모터스)과도 대형 소재공급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된 바 있었다. 당시 계약 규모는 13조8000억원이었다.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는 이날 계약 체결 후 "추후 협의로 인한 가공비 변동, 주요 원재료 가격 등락, 환율 변동 등에 따라 계약 금액은 가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계약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이번 계약은 특히 배터리를 제작할 때 원가 비중(40%)이 가장 큰 양극재에 대한 공급계약이라 눈길을 끈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한다. 완성된 전기차 성능은 물론 배터리소재 업체의 수익에도 직결되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소재 판매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3조3019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었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과 함께 시장에선 벌써 포스코케미칼이 올해도 작년 대비 두 배 수준의 매출 퀀텀점프를 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추가 대형 공급계약 체결 가능성도 점쳐진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계약을 통해 그간 주로 생산하던 NCM·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넘어 NCA 양극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며 또 한번 회사의 체질을 바꿀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했다.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에 맞춰 연구 개발을 추진,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이다.

이번 계약은 배터리 시장 전반적으로 봐도 의미가 크다. 포스코케미칼은 그간 삼성SDI에 음극재만 납품했을 뿐 양극재를 납품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는 양극재를 일부 내재화하고 대부분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이엠에서 공급받아 왔다. 본격적인 배터리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대규모 계약이 필요하다고 본 삼성SDI가 포스코케미칼과 맞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삼성SDI가 본격적인 글로벌 배터리 생산증대에 나설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선 지난해 밝혔던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JV) 설립건 외에도 북미 생산거점 추가투자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공식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이번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으로 장기간 확고한 신뢰관계를 확보함으로써 양사의 장기간 규모있는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삼성SDI와 긴밀한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소재 글로벌 시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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