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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은 거들 뿐"…검찰총장이 소환한 슬램덩크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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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현 기자
  • 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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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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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사 전출식에서 발언하는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대검찰청 제공
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사 전출식에서 발언하는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대검찰청 제공
이원석 검찰총장이 3일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아무리 많아도 '진실은 밝혀진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묵묵히 나아가면 진실은 뚜벅뚜벅 걸어 나오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상반기 검사 전출식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유명 대사인 '왼손은 거들 뿐'을 인용, "검찰이 해야 할 일은 진실이 만천하에 본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거들어 주는 것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산처럼 묵직하고 침착하라'(정중여산·靜重如山)는 충무공의 말씀처럼 난무하는 주장과 크기만 한 목소리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굳은 뜻으로 진실을 찾는 책무에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검찰의 권한과 책무는 오직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기에 공정과 정치적 중립은 법집행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검찰의 모든 일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검사에게는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년마다 옮겨다니는 검사에게 낯설음은 숙명과 같다"며 "새 운동화의 끈을 질끈 묶고 새로 일하게 된 도시와 동네를 두루 걷고 살펴보고 애정을 갖게 되면 지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저절로 눈에 들어오고 검찰의 일을 제대로 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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